기사 메일전송
6月엔 중간배당株에 주목하라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7-05-30 10:07:00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12월 결산법인의 중간배당을 받기 위해서는 6월 28일까지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면 된다. 그러나 중간 배당을 실시하는 종목은 일부이기 때문에 잘 선별해서 매수하는 게 중요하다.

30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중간배당을 실시한 상장사는 총 35개였다. 중간배당 규모는 약 1조412억원으로 지난해 배당액(22조266억원) 대비 4.7% 수준이었다.

지난해 삼성전자, SK텔레콤, 포스코, 에스오일, 현대차 등 대형주 중심으로 중간배당을 실시했다. 올해도 해당 기업들이 중간배당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주목할 만 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415억원 규모의 중간배당을 실시했으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중간배당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지난 1분기에 삼성전자는 처음으로 분기 배당(주당 7,000원)을 실시했고, 자사주를 소각하는 등 주주환원정책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중간배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순이익의 60%를 배당금(배당수익률 7.3%)으로 쓴 에쓰오일도 올해 중간배당을 늘릴 것으로 꼽히는 종목이다. 에쓰오일은 CAPA증설을 이유로 지난해 중간배당으로 0.6% 수준의 시가배당률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에쓰오일 관계자는 『작년에는 보수적인 중간배당을 실시했다』면서 『투자비 확보를 마친 상황을 고려하면 올해 중간배당은 상향 조정 가능성이 크다』고 말하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5일 중간배당 계획을 공시한 한온시스템은 올해 상반기 이익 증가에 따라 중간배당금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한온시스템은 이미 1분기 분기 배당금을 지난해 주당 50원에서 75원으로 늘린 바 있다.

코웨이도 올해 처음으로 583억원 규모의 중간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금비와 한온시스템도 각각 4억원, 400억원 수준으로 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아세아텍, 양지사, 비츠로셀, 포시에스 등 6월 결산법인들이 결산 배당을 실시하기 때문에 주목받고 있다.

하나금융투자의 이재만 애널리스트는 『올해 중간배당을 확정한 기업은 물론 지난해 반기 배당을 했던 KCC·GKL 등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2. 세방,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 2.84배 세방(대표이사 최종일. 004360)이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방은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PER 2.8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동방(004140)(4.48), 한솔로지스틱스(009180)(4.71), KCTC(009070)(4.88)가 뒤를 이었다.세방은 지난 2분기 매출액 3638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 [버핏 리포트]KT&G, 담배가 부동산 실적 살렸다..."해외 담배 실적 역대 최대 전망"-신한 신한투자증권이 18일 KT&G(033780)에 대해 부동산 부문의 실적 공백을 국내외 담배사업 부문이 방어했고, 특히 해외 담배 사업부문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KT&G의 전일 종가는 10만7500원이다.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KT&G는 3분기 매출액 1.62조원(전...
  4. [버핏 리포트] 대덕전자, IT 세트 수요 부진에도 AI 신규 고객사 확보 가능성 -NH NH투자증권이 18일 대덕전자(353200)에 대해 주요 전방산업인 IT세트 및 전장 수요 둔화가 고려되지만, 다음해 업황 회복 및 AI 가속기향 다중회로기판(MLB) 신규 고객사 확보가 가능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기존 3만1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대덕전자의 전일 종가는 1만8010원이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
  5. [버핏 리포트] 효성중공업, 중공업 마진 후상향 기대...이익 비중 증가할 듯 -하나 하나증권이 18일 효성중공업(298040)에 대해 계절적 비수기인 2분기 건설 부문에서의 일회성 비용 해소 및 중공업 부문 이익률이 두 자리 수로 회복돼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2만원으로 기존대비 30% 상향했다. 효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40만6500원이다.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