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네이버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시가총액 30조원 시대를 열었다.
9일 오후 1시 50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네이버는 전일대비 9.10% 급등한 97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 때 97만5,0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현재가 기준으로 시가총액이 31조 9,738억원 오르며 30조원를 사상 처음으로 돌파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9월에도 90만원을 넘으며 시총 30조원 돌파를 눈앞에 뒀지만 30조원선을 넘지는 못했었다.
1999년 설립된 네이버는 2002년 10월 코스닥에 입성한 이후 코스닥 대장주 자리에 올랐다. 2008년 10월에는 유가증권(코스피)시장으로 옮겼는데 당시 6조원대였던 시총이 5배 가량 늘어나며 국내 굴지의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현재 네이버는 삼성전자(301조5,89억원), SK하이닉스(42조1,513억원), 현대차(35조4,645억원), 삼성전자우(34조5,838억원)에 이어 5번째로 시가총액이 높은 종목으로 선정됐다.
NH투자증권의 안재민 애널리스트는 『상반기 잠시 주춤했던 네이버의 주가는 하반기 광고 경기 회복에 따른 실적 성장과 라인의 회복으로 인해 다시 상승할 전망』이라며 『인공지능,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미래 먹거리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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