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휠라코리아, 국내 사업 턴어라운드...주가 회복세
  • 김진구 기자
  • 등록 2017-06-30 14:08:16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진구 연구원]

휠라코리아의 국내 사업이 부진을 딛고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해 휠라코리아는 6만원 초반대까지 주가가 하락했으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오후 1시 55분 현재 휠라코리아는 전일대비 0.12% 하락한 8만4,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2개월 동안 휠라코리아는 21.61% 급등했다. 휠라코리아의 주가 급등은 실적 개선 기대감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이 전망한 휠라코리아의 2분기 평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8.7% 증가한 1,014억원이다. 

특히 국내사업 부문에서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이어진 소비침체와 함께 경쟁 업체의 성장,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휠라코리아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2011년 550억원 영업이익에서 2016년 국내 사업(중국 제외)에서 400억원 이상의 영업 적자를 기록했다.

휠라코리아

우선 휠라코리아는 적자 브랜드인 「휠라 아웃도어」를 정리했다. 「휠라 아웃도어」 철수 이후 관련된 영업 손실은 약 100억원 축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기에 스포츠의류, 패션 주요 소비층인 10~20대에 적합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대로 제품 경쟁력을 강화했으며 진입 장벽이 높은 신발 판매에 주력했다. 특히 메가 히트 제품인 「코트디럭스」(소비자가 6만9,000원) 등 신발 부문에서 가격 경쟁력 강화를 통해 핵심인 FILA 브랜드에서 신발 매출 비중은 최근 1~2분기 기준 60%까지 상승했다.

여기에 지난해 말 뉴욕주식거래소에 상장된 아퀴시네트를 자회사로 편입한 것도 휠라코리아의 가치를 높였다는 평가다. 휠라코리아는 아퀴네시트 상장 후 20% 추가 지분을 인수해 총 53.1% 지분을 보유한 지배주주가 됐다. 아퀴네시트는 타이틀리스트, 풋조이 등을 보유한 글로벌 골프회사다. 현재 휠라코리아가 보유한 아퀴시네트 지분 가치는 9,000억원에 달한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의 나은채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65%, 282% 늘어난 7,620억원, 95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휠라 본업 가치도 기존 3,500억원에서 5,500억원으로 상향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실적 정상화 국면에서 동종업계 글로벌 평균 PER(주가수익비율) 대비 30% 할인한 15배를 적용했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장마감] 코스피 0.9%↓(3186.38), 코스닥 0.08%↓(812.23) 16일 코스피는 전일비 28.90포인트(-0.9%) 하락한 3186.38으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각각 4300억원, 268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5528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일비 0.65포인트(-0.08%) 하락한 812.23으로 마쳤다. 이날 개인은 1531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44억원, 649억원 순매도했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0.9% 하락.
  2. [버핏 리포트]넷마블, 1Q24부터 2Q25까지 연속 서프라이즈…주가 우상향 지속 – 신한 신한투자증권은 18일 넷마블(251270)에 대해 저평가된 개발력과 자체결제시스템 도입으로 지난해 1분기부터 6개 분기 연속 서프라이즈가 이어지고 다수 신작과 앱 수수료 축소로 주가 우상향이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넷마블의 전일 종가는 6만원이다.강석오 신한투자증권 ..
  3. [버핏리포트] SK텔레콤, "더 이상 악재는 없을것"...배당 유지가 관건 -NH NH투자증권이 18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가입자 이탈은 마무리됐고 배당만 유지한다면 최악의 상황은 지나갈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6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SK텔레콤의 전일종가는 5만6400원이다.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이버 침해사고 관련 이미지 실추와 73만명의 가입자 이탈이 있었지...
  4. 엑사이엔씨, 반도체와반도체장비주 저PER 1위... 4.99배 엑사이엔씨(대표이사 김성후. 054940)이 7월 반도체와반도체장비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7월 반도체와반도체장비주 저PER 10선. [자료=버핏연구소]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엑사이엔씨이 7월 반도체와반도체장비주 PER 4.99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한양이엔지(045100)(5.38), KX하이텍(052900)(5.82), 유니트론텍(142210)(5.99)가 뒤를 이었다.엑사이엔씨...
  5. [시황] 미국증시, 소비 훈풍과 기업들의 호실적 발표로 상승 마감 미국은 소비 훈풍과 기업들의 호실적 발표로 상승 마감했다. 6월 소매판매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가운데 주요 기업들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유럽은 강력한 기업실적과 미국과의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에 5일만에 반등했다. 주요 기업들의 어닝 서프라이즈와 트럼프 대통령 발언이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을 높.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