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코스피 지수 「2400시대」, 치열해진 시총 순위 경쟁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7-06-30 16:17:04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지수 「2400시대」를 연 코스피에서 시가총액 순위 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다. 삼성물산이 시총 순위 4위로 올라선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5위로 올라서는 등 삼성그룹의 시가총액 규모가 커지고 있다. 또 KB금융과 신한지주가 금융주 1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30일 삼성물산의 시가총액은 28조741억원을 기록하며 NAVER(27조6,227억원)과 한국전력(26조1,921억원), POSCO(25조226억원)을 제치고 시가총액 4위(삼성전자우 제외)를 차지했다. 지난달 말 삼성물산은 시가총액 순위 7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삼성물산의 시가총액 상승은 실적 개선 기대감과 함께 보유 중인 그룹사들의 주식 가치가 재평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물산은 삼성전자의 지분 4.57%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삼성전자가 자사주 소각을 추진하면서 지분가치가 더 높아지고 있다.

또 삼성물산은 바이오로직스와 삼성에스디에스의 지분을 각각 43.44%, 17.08% 보유하고 있는데, 이 종목들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시총 순위가 오를 수 있게 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가총액은 19조3,202억원으로 1달 동안 20위에서 15위로 올랐다. 14위인 SK(19조5,602억원)와도 큰 차이를 보이지 않기 때문에 순위가 더 오를 가능성이 충분하다. 30일 주가가 30만8,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적자기업이었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1분기 흑자전환하면서 성장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그룹 종목들의 주가가 상승하면서 시가총액의 규모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KB금융과 신한지주의 금융주 1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30일 종가 기준으로 KB금융은 24조1,250억원으로 전체 9위를 기록했으며, 신한지주(23조3,780억원)을 제치고 금융주 1위를 차지했다. KB금융 입장에선 2010년 11월25일 신한지주에 역전을 당한 뒤 6년7개월 만의 재역전이다.

글로벌 경기 회복과 미국 기준 금리 상승에 금융주들이 질주하고 있는 가운데, KB금융이 유독 튀는 것은 자회사 구성 덕분이다. KB금융은 지난해 현대증권을 인수해 증권 부문 경쟁력을 확보했고, KB손해보험과 KB캐피탈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기도 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현대모비스, SDV 전환 순항…기술·수익성·글로벌 고객 확대 전략 제시 -NH NH투자증권이 28일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소프트웨어기반차량(SDV)으로의 전환 계획이 잘 진행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9만원을 '유지'했다. 현대모비스의 전일종가는 30만2500원이다. 하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가 지난 27일 개최한 CID(CEO Investor Day)를 통해 현대모비스의 현재와 미래, 부문별 전략 방향, .
  2. [버핏 리포트]원익머트리얼즈, 2Q 예상比 부진… 3Q 메모리 소재 투자 개선 기대 – IBK IBK투자증권이 27일 원익머트리얼즈(104830)에 대해 2분기는 물량 축소, 환율 영향,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3분기부터 메모리 소재 업종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원익머트리얼즈의 전일 종가는 2만3500원이다.김형태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
  3. [버핏 리포트]LG유플러스, 주주환원•실적개선 이미 주가 반영...추격 매수는 다음에 -하나 하나증권이 27일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LG유플러스의 전일종가는 1만5220원이다.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높은 이익 성장, 주주환원 증대 및 낮은 수준의 주가를 고려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설...
  4. 바이오노트,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 4.71배 바이오노트(대표이사 조병기. 377740)가 8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이오노트가 8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4.71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바텍(043150)(6.26), 피제이전자(006140)(9.23), 세운메디칼(100700)(11.08)가 뒤를 이었다.바이오노트는 지난 2분기 매출액 324억원, 영업이익 63억원을 기록하며 ...
  5. [시황] 미국증시,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 힘입어 반등 미국은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반등했다. 투자심리가 트럼프 연준 흔들기로 위축됐지만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에 다시 회복됐다.유럽은 프랑스 정치 불확실성에 하락했다. 프랑스 정부에 해산 위기가 몰리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증시에 압박을 가했다.중국은 소비섹터 강세에도 혼조 마감했다. 소비 섹터 강세에 상해종합지수가 장..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