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밑줄긋기] 경영이란 무엇인가? 『피터 드러커, 경영의 실제』
  • 이민주
  • 등록 2017-07-23 21:47:33
  • 수정 2024-05-13 07:26:27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피터 드러커의 경영의 실제. 피터 드러커, 한국경제신문. 2006년 2월. 원제 : : The Practice of Management(1993) 


- 자유경쟁 경제체제에서는 무엇보다도 경영자의 자질과 능력이 그 조직의 성패, 생존 그 자체를 결정한다. 왜냐하면 경영자의 자질과 능력이야말로 자유경쟁 경제체제의 기업이 보유할 수 있 는 유일한 효과 우위이기 때문이다 


- 경영자는 어떤 의사결정을 하든, 어떤 행동을 하든 경제적 성과를 첫번째로 염두에 둬야 한다. 경영자는 그 존재의 정당성과 권위를 오직 그가 생산하는 경제적 성과에 의해서만 인정받을 수 있다. 경영자가 수행하는 활동 가운데는 비경제적 결과 - 예를 들면 고용 창출 - 들도 많다. 그러나 경영자가 경제적 성과를 창출하는데 실패한다면 그는 경영자로서 실패한 것이다. 경영자의 모든 행동은 언제나 경제적 차원에서 결정돼야 한다. 


-'경영자는 오직 시장의 힘에다 자신이 하는 사업을 적용시킬 뿐이다'는 이야기보다 더 어리석은 말은 없을 것이다 경영자는 그런 강제적 힘들을 파악하는 것으로만 그치지 않는다. 그들은 스스로의 행동에 의해 강제적 힘들을 창출하기도 한다. 50년전 시어스를 하나의 기업으로 변신시키는데 줄리어스 로젠월드가 필요햇듯이, 대공황 시절과 2차 대전을 치르는 동안 시어스의 기본 성격을 바꿔 시어스의 성장과 성공을 보증하기 위해 우드 장군이 필요햇듯이 그런 판단을 내리려면 누군가가 필요하다. 


- 시장은 창조주, 자연, 또는 경제적 힘이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사업가가 만드는 것이다. 

- 경영자는 그 존재의 정당성과 권위를 오직 그가 생산하는 경제적 결과에 의해서만 인정받을 수 있다. 경영자가 수행하는 활동 가운데는 종업원의 복지 증진, 지역 사회 공헌, 문화 창달 등 비경제적 결과들도 많다. 그러나 경영자가 경제적 성과를 내는데 실패한다면 그는 경영자로서 실패한 것이다. 만약 경영자가 고객이 원하는 재화와 용역을 고객이 지불할 의사가 있는 가격으로 공급하지 못한다면 그는 실패한 것이다. 경영자의 모든 행동, 모든 의사결정, 모든 고려 사항은 언제나 경제적 차원에서 결정돼야 한다. 


- 비즈니스의 목적이 무엇인가에 관해서는 오직 단 하나의 타당한 정의만 존재한다. 그것은 "고객을 창조하는 것"이다. 시장은 창조주, 자연 또는 경제적 힘이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사업가가 만드는 것이다. 사업가가 활동을 함으로써 욕구를 유효수요(Effettive demand)로 만들 때 고객과 시장이 존재하게 된다. 


- 사업이 무엇인지를 결정하는 것은 고객이다. 경영자가 아니다. 왜냐하면 고객만이 어떤 재화 또는 서비스에 대해 대가를 지불할 의사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사업가가 스스로 생각하는 자사의 생산품은 중요하지 않다. 고객이 스스로 생각하기에 자신이 구입할만 있다고 생각하는 것, 다시 말해 고객이 가치로 생각하는 것이 결정적으로 중요하다. 그것이야 말로 사업이 무엇인지를, 사업이 무엇을 생산하는지를, 그리고 사업이 번영할지의 여부를 결정한다. 


- 고객만이 사업을 존속할 수 있도록 해준다. 고객만이 일자리를 제공한다. 

- 고객을 창조하는 것이 사업하는 목적이기 때문에 어떤 기업도 두가지의 기본적인 기능을 갖고 있다. 그것은 마케팅과 혁신이다. 


- 마케팅은 기업만이 갖고 있는 독특한 기능이다. 기업은 재화나 서비스를 마케팅한다는 사실 때문에 다른 조직들과 차이가 있다. 재화나 서비스를 마케팅함으로써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는 조직은 그 어떤 조직이라도 기업이다. 반대로 어떤 조직이라도 마케팅을 하거나 부수적으로 하는 조직은 기업이 아니며, 그런 조직은 기업처럼 운영돼서는 안된다. 


- 20세기 초반만 해도 판매는 비천한 것, 기생충같은 것으로 치부됐다. 

- 두번째 기능은 혁신인데, 이는 재화나 서비스를 좀더 업그레이드해 공급하는 것을 의미한다. 기업은 더 좋은 그리고 더 나은 경제적 재화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기업의 외형이 반드시 커질 필요는 없다. 그러나 기업은 꾸준히 더욱 좋아져야 한다. 


- 이익은 마케팅과 혁신에서 올린 성과를 보여주는 결과이다. 이익은 그런 성과를 판단하는 기준이다.. 

- 기업을 경영한다는 것은 적응하는 것이 아니라 창조하는 것에 가깝다. 경영자가 경제적 조건에 수동적으로 적응하는 대신에 그것들을 바꾸면 바꿀수록 경영자는 한층 더 기업을 잘 경영하는 것이다. 

- 우리가 하는 사업은 무엇인가 하는 것은 생산자가 아니라 소비지가 결정한다. 다시 말해 하나의 회사 이름이, 명성이, 회사 정관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재화나 서비스를 구입한 소비자가, 즉 만족을 느낀 소비자가 결정한다.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오직 사업을 외부로부터 들여다볼 때, 즉 고객과 시장의 관점에서 바라볼 때에만 가능하다. 


- '우리가 하는 사업은 무엇인가?'. 이 질문은 기업이 성공하기 위해 할 가장 중요한 질문이다. 우리가 하는 사업은 무엇인가에 답하기 위한 첫번째 단계는 누가 고객인가?를 질문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실질적인 고객과 잠재적 고객은 누구인가? 그는 도대체 어디에 있는가? 그의 구매방법은 어떤 가? 그에게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를 질문하라.

- 두번째 질문은 고객은 무엇을 구매하는가?이다. GM의 캐딜락을구매한 고객은 사회적 위신을 산다.

 

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간 뉴스 클리핑] 부동산사회 [부동산]- 재무구조 개선 태영건설 윤세영등 임원22명 감축- 전세사기 피해금, 올해 더 늘었다…작년 4.3조, 올해는 벌써 1.4조 떼여- 서울 아파트값 4주 연속 상승…경기는 다시 하락 전환 [사회]- 임대차 미신고 과태료 1년 더 유예- 장애인단체 지하철 시위…4호선 혜화역 약 1시간 무정차 통과- "어찌 되든 빨리 결정을"…오락가.
  2. DSR, 비철금속주 고ROE+저PER+저PBR 1위 DSR(대표이사 홍석빈. 155660)이 4월 비철금속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 DSR은 비철금속주에서 고ROE+저PER+저PBR 1위를 차지했으며, 풍산홀딩스(005810), 황금에스티(032560), 태경비케이(014580)가 뒤를 이었다.DSR은 지난해 매출액 2911억원, 영업이익 24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매출액은 20.79% 증가, 영업이익은 32.12% 감소...
  3. [윤진기 명예교수의 경제와 숫자 이야기] 니콜라스 다비스 투자 이야기의 함정 니콜라스 다비스(Nicolas Darvas, 1920-1977)는 헝가리 출신의 무용가인데, 주식투자를 해서 짧은 기간에 200만불을 넘게 벌었다. 그의 투자 이야기는 그의 책 《나는 주식투자로 250만불을 벌었다》에 잘 소개되어 있다. [1]니콜라스 다비스는 주식투자를 하면서 여러 가지 시행착오 끝에 ‘박스이론’(Box Theory)을 만들어냈다. 그것은 주가가 일정한 .
  4. 제이엠티, 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주 저PER 1위... 4.55 제이엠티(대표이사 정수연. 094970)가 5월 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이엠티는 5월 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주에서 PER 4.5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한국컴퓨터(054040)(4.7), 인지디스플레(037330)(5.23), 톱텍(108230)(5.45)가 뒤를 이었다.제이엠티는 지난해 매출액 1227억원, 영업이익 148억원을 기록하며...
  5. [버핏 리포트] 고려아연, 신사업 성과가 주가 상승 Key-신한 신한투자증권이 8일 고려아연(010130)에 대해 신사업 부문 성과 및 최근 이어지고 있는 금속 가격 상승 랠리를 통해 중장기적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0만원으로 평가 유지했다. 고려아연의 전일 종가는 47만3000원이다.고려아연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845억원(YoY +26.54%)이다. 연(납) 판매량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