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S-Oil, 2분기 실적 부진에도 52주 신고가 경신...왜?
  • 김진구 기자
  • 등록 2017-07-27 14:50:23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진구 연구원]

S-Oil이 2분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장초반 상승세를 보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27일 오후 2시 42분 현재 S-Oil은 전일대비 0.44% 하락한 11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차익실현 매물로 주가가 하락전환했다. 장초반 상승세를 보이며 11만7,0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 속에서 S-Oil의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1개월 동안 외국인은 363억원, 기관은 1,50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전날 S-Oil은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S-Oil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1.7% 감소한 1,173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1% 증가한 4조6,650억원, 순이익은 84.9% 감소한 669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S-Oil의 영업이익은 컨센서스(2,235억원)의 절반 수준밖에 미치지 못했다. 회사 관계자는 『유가 하락으로 정제마진(원유와 석유제품 가격 차이)이 줄었고, 재고손실은 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S-Oil 외에도 SK이노베이션, GS 등 다른 정유주도 2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되나, S-Oil과 같이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하반기 정제마진의 호조세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는 분석이 나왔기 때문이다.

실제로 유가와 정제마진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달 들어 WTI 기준 유가는 6월 저점대 비 5달러 상승했다. 수요가 본격적으로 좋아지는 9월에는 50달러 돌파도 기대되고 있다. 정제마진도 6월 저점 대비 1.4달러 개선됐다. 경유 마진 개선(+2.0달러/배럴 MoM)이 특히 눈에 띈다. 중국/인도 등 신흥국 경기 회복 덕분이다.

하나금융투자의 윤재성 애널리스트는 『S-Oil은 정제마진에 대한 높은 레버리지와 증설을 통한 물리적 성장으로 2018년 영업이익 2조4,500억원을 기록, 사상 최대치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2. [버핏 리포트] 삼성중공업, 4Q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 예상...수주 목표 56% 달성 -유진 유진투자증권이 25일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모잠비크 Coral Sul 2 수주, 미국 델핀과 캐나다 웨스턴 FLNG 등 해양 수주를 늘릴 것이고 안정적인 실적이 예측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1만50원이다.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조3229억원(YoY +15%...
  3. [버핏 리포트] 삼성E&A, 정산이익으로 3Q 선방했지만…수주 불확실성 지속-유안타 유안타증권이 25일 삼성E&A(028050)에 대해 수주 이후 착공까지의 시차가 상대적으로 짧고 손실 리스크도 제한적인 캡티브(Captive) 물량 축소가 가시화되고 있어 오는 2025년 매출과 이익의 감소폭이 기존 추정치 대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3만8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4.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5. [버핏리포트] LG전자, 수익성 감소했지만 구조개선 효과 나타나 수요 회복-대신 대신증권이 25일 LG전자(066570)에 대해 3분기에 구조개선 효과가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9만7200원이다.조대형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2조1764억원(전년대비 +10.7%), 영업이익 7519억원(전년대비 -20.9%)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이는 전기차 판매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