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지난 9일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022년까지 건강보험 보장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에 제약 관련주들이 수혜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10일 오전 9시 32분 현재 제약업종에 속한 111개 종목 가운데 83개가 상승하고 있다. 이에 제약업종은 전일대비 0.90% 상승했다. 특히 유유제약은 전일대비 19.14% 오른 1만2,45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유유제약2우B와 유유제약1우도 각각 30.00%, 24.10% 급등한 2만800원, 8,290원에 거래중이다.
이밖에도 신풍제약우(+17.26%), 일양약품(+14.41%), JW중외제약우(+14.06%), 씨트리(+12.87%) 등도 급등했다.
이날 제약 관련주의 급등은 문재인 대통령이 미용·성형 등을 제외한 모든 의학적 비급여는 신속히 급여화 하기로 하는 등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을 발표하면서 수혜가 기대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향후 5년 반 동안 30조6,000억원을 신규 투입해 건강보험이 보장하지 않던 3,800여개 비급여 항목을 단계별로 급여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KB증권의 서근희 애널리스트는 『비급여 항목의 예비급여 또는 급여화로 의료 서비스에 대한 환자 접근성이 강화돼 국내 처방약 시장 확대로 제약 업체 전반적인 외형 성장이 나타날 것』이라며 『약제비 인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단기로는 처방약 시장 증가에 따른 실적 성장 기대로 제약 업종의 센티먼트 개선에는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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