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토니모리, 사드보복으로 2Q 실적부진...신규 사업 진출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7-08-21 10:23:48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토니모리가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인해 2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에 토니모리는 신규 사업 진출을 통해 사드 충격을 해소한다는 전략이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토니모리의 2분기 영업이익은 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07%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13.55%, 93.36% 감소한 494억원, 1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이 줄어들면서 국내 면세점 채널과 관광 상권의 매장 판매가 악화되며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

토니모리

이에 토니모리는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하며 중국을 제외한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세포라 유럽 전 매장에 이어 올해 영국 드럭스토어 부츠에도 입점하기도 했다.

또 토니모리는 지난 1일 태극제약을 전격 인수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토니모리는 의약품 제조사 태극제약의 주식 582만6,051주를 140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취득 예정일은 오는 9월 30일이며, 취득 후 지분비율은 47.6%(742만231주)에 해당한다. 

태극제약은 기미 주근깨 치료제인 「도미나 크림」으로 유명한 외용 연고제 전문 제약사다. 2012년에 충남 부여에 제2공장을 신축해 EU-GMP를 획득하고 FDA 인증을 받는 등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다.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등 제조할 수 있다.

토니모리는 태극제약을 인수한 배경에 대해 『태극제약의 연고제 IP와 토니모리만의 제품 기획력을 통해 최근 확대되고 있는 기능성 더마 제품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사업 다각화와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태극제약 인수 협상을 진행해왔다』며 『먼저 충남 부여에 있는 태극제약 제2공장의 생산효율을 향상시켜 신규 기능성 라인인 더마 제품을 약국 유통망에 공급하고, 연고제와 화장품 원료의 공동 구매 및 건강기능식품의 공동 생산, 물류 시스템 공유 등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2. [버핏 리포트] 삼성중공업, 4Q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 예상...수주 목표 56% 달성 -유진 유진투자증권이 25일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모잠비크 Coral Sul 2 수주, 미국 델핀과 캐나다 웨스턴 FLNG 등 해양 수주를 늘릴 것이고 안정적인 실적이 예측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1만50원이다.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조3229억원(YoY +15%...
  3. [버핏 리포트] 삼성E&A, 정산이익으로 3Q 선방했지만…수주 불확실성 지속-유안타 유안타증권이 25일 삼성E&A(028050)에 대해 수주 이후 착공까지의 시차가 상대적으로 짧고 손실 리스크도 제한적인 캡티브(Captive) 물량 축소가 가시화되고 있어 오는 2025년 매출과 이익의 감소폭이 기존 추정치 대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3만8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4.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5. [버핏리포트] LG전자, 수익성 감소했지만 구조개선 효과 나타나 수요 회복-대신 대신증권이 25일 LG전자(066570)에 대해 3분기에 구조개선 효과가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9만7200원이다.조대형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2조1764억원(전년대비 +10.7%), 영업이익 7519억원(전년대비 -20.9%)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이는 전기차 판매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