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계속되는 D램 가격 급등으로 2분기 D램 매출이 나란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22일 반도체 시장조사기관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빅3」 D램 제조사의 서버 D램 매출은 30.1% 급증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 D램 부문에서 76억3,300만달러(약 8조6,955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지난 1분기보다 20.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46.2%로, 전분기 44.8%보다 1.4%포인트 높아졌다. 삼성전자는 D램 가격 상승과 더불어 기술력으로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에 이어 세계 D램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는 SK하이닉스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의 2분기 D램 매출은 직전 분기보다 11.2% 증가한 45억100만달러(약 5조1,275억원)로 집계됐다. D램 영업이익률도 1분기 47%에서 2분기 54%로 올랐다. 그러나 점유율은 전분기대비 1.4% 낮아진 27.3%를 기록했다. 이어 마이크론(21.6%)과 난야(2.5%). 윈본드(1.0%), 파워칩(0.6%) 등이 차례로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반도체 업계 전반에서 공급부족이 지속되면서 PC와 서버용 D램 제품 가격이 지난해 2분기보다 10% 이상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D램익스체인지는 『하반기에 D램 가격 상승이 지속되는 한편 공급업체들의 생산량 확대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공급업체들이 더 많은 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