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신영자산운용은 최근 한 달(2017.07.22-2017.08.22) 동안 21개 종목에 대한 지분 변동을 공시했다. 이 가운데 세이브존I&C, 강남제비스코, 테크윙 등 8개 종목의 지분을 5% 이상 보유하며 신규 매수 공시했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영자산운용은 지난 16일 세이브존I&C의 주식 596만1,931주(14.53%)를 보유하며 신규 매수 공시했다. 이밖에도 강남제비스코(5.22%), 테크윙(5.13%), 오로라(5.08%),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5.02%), 현대그린푸드(5.01%), 케이씨씨(5.01%), 남양유업(5.01%)의 보유 비중도 5%를 넘기며 신규 매수 공시했다.
또 인탑스와 KG ETS의 주식 보유 비중을 각각 2.73%, 2.02% 늘리며 비중을 확대했고, 아세아, 세코닉스, 한미글로벌 등도 주식 보유 지분을 늘렸다.
반면 포스코강판과 세아베스틸, 메가스터디교육 등 5개 종목의 지분은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영자산운용이 지분을 가장 많이 늘린 세이브존I&C는 백화점형 할인점 등을 운영하여 의류 브랜드의 이월상품 및 기획상품 등을 상시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의류뿐만 아니라 식품과 생활용품 등의 상품구성과 문화센터, 스포츠센터 등 편의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 노원구와 경기 고양시를 비롯해 전국 9곳에서 대형 할인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세이브존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7% 감소한 109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95% 감소한 452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순이익은 87억원으로 전년 대비 1.97% 증가했다.
한편 과거 세이브존과 경영권 다툼을 벌였던 이랜드월드는 최근 유동성 위기를 겪으며, 지난 8일 특수관계인 리드와 보유 중이던 세이브존I&C 지분 12.29%(504만2,155주)를 전량 장외매도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세이브존의 용석봉 회장은 현재 직접 보유지분과 개인회사를 통해 직간접적으로 세이브존 지분 38.73%, 아이세이브존 지분 49.78%, 세이브존I&C 지분 50.63%를 보유해 탄탄한 경영권을 확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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