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일진다이아는 차량용 연료탱크 제작업체인 일진복합소재에 대한 성장 기대감으로 주가가 급등했다.
29일 일진다이아는 전일대비 20.25% 상승한 1만4,5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1만5,45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일진다이아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종속 자회사 일진복합소재가 현대차의 1세대 수소전기차(수소연료전지전기차ㆍFCEV)에 이어 최근 공개된 차세대 수소전기차에 수소연료탱크를 공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삼성증권의 임은영 애널리스트는 일진복합소재에 대해 『CNG, FCEV 연료탱크 제작업체. CNG연료탱크가 주력 제품으로 연 매출 200억원 수준』이라며 『현대차의 FCEV에 장착되는 압축수소연료 탱크 납품으로 매출 급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FCEV 압축수소연료탱크의 ASP는 초기 4~5백만원, 50만대 이상 대량생산에 의한 단가하락을 감안해도 2백만원 수준』이라며 『일진복합소재는 현대차와 기아차가 수소연료전기차를 출시하면서 가장 매출 성장이 두드러질 업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4일 일진다이아 관계자는 『일진복합소재가 현대차의 차세대 수소전기차에 수소탱크를 납품하고 있다』면서 『앞서 현대차와 공동으로 기술개발에 성공한 제품이다』고 밝혔다.
일진복합소재는 지난 2012년 11월에 설립된 기업으로, 일진다이아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일진복합소재는 최근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양산에 대비해 전라북도 완주 공장에 차세대 수소전기차에 장착할 연료 탱크의 전용설비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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