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구 연구원]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이 다음달 7일부터 14일까지 사전판매를 시작할 예정인 가운데 64GB 모델의 출고가가 100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노트8」은 역대 갤럭시노트 시리즈 가운데 출고가가 가장 비싼 모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노트8」 64GB의 출고가는 109만원 수준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256GB 모델의 경우에는 120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노트8」의 출고가를 놓고 내부 논의가 치열하게 진행중』이라며 『100만원을 넘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갤럭시노트8」은 대화면 디스플레이 채택했고 듀얼카메라, S펜 등 신기술을 적용하고 있어 제조원가 상승했고, 전작인 갤럭시S8·S8플러스와의 가격 충돌 방지를 위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사전판매를 시작한 미국에서 929달러(한화 104만원 상당), 영국 869파운드(한화 125만 7천원 상당), 독일 999유로(한화 133만원 상당) 등 해외 판매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가격이 정해져야 한다는 주장이 확산되고 있다.
다만 「갤럭시노트8」이 100만원 이하로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이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의 복합 전시장 파크 애비뉴 아모리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7」 행사에서 『가급적 가격이 100만 원을 넘지 않게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또 방송통신위원회가 단말기 출고가 인하 유도를 위해 분리공시제 도입을 본격화하는 상황에서 출고가가 100만원 이상인 신제품을 내놓기가 부담스럽다는 분석이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