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국내 생수 시장 1위 브랜드 제주 삼다수의 위탁판매권을 두고 광동제약, 크라운제과 등 유통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제주도개발공사는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제주도 외 지역 위탁판매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 신청을 받는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2012년 이후 삼다수 위탁판매를 진행중인 광동제약을 비롯해 크라운제과가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크라운제과는 현재 음료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 않지만 삼다수를 통한 생수시장 진출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생수브랜드 아이시스를 보유한 롯데칠성음료와 LG생활건강의 자회사인 코카콜라음료가 입찰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12년 입찰에 참여했던 업체 7곳 가운데 웅진식품, 남양유업, 샘표식품, 아워홈 등은 이번 입찰에는 참여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그 외 업계에서는 후보군으로 CJ제일제당, 농심, 동원F&B, 오리온 등 대형식품업체들을 꼽고 있지만, 이들 업체도 삼다수 유통권에 큰 관심을 두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내 생수 시장은 지난해 7,400억원 규모로 전년보다 15.5% 성장하는 등 오는 2020년에는 1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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