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북한의 6차 핵실험 소식에 남북경협주와 방위산업주들의 주가가 크게 휘청이고 있다. 남북경협주는 주가가 급락하고 있는 반면, 방산주의 주가는 급등하고 있다.
4일 오전 9시 33분 현재 개성공단 입주 의류업체인 신원은 전일대비 2.75% 하락한 1,9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원우도 4.69% 하락한 6만1,000원에 거래중이다.
또 제룡전기(-2.75%)와 제룡산업(-4.00%), 제이에스티나(-1.76%), 재영솔루션(-2.87%), 좋은사람들(-2.07%), 광명전기(-2.81%) 등 대북송전주와 개성공단에 진출했던 기업들이 줄줄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방위산업주들의 주가는 급등하는 모습이다.
빅텍은 전일대비 17.72% 급등한 4,9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스페코와 퍼스텍은 각각 12.03%, 4.91% 오른 5,400원, 3,740원에 거래중이다.
전날 북한은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탑재할 수소폭탄 실험을 목적으로 한 제6차 핵실험을 감행했다.
대신증권의 이경민 애널리스트는 『미국과 일본은 군사적 대응까지 고려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고, 중국까지 강경대응에 나서고 있다』며 『이달 9일 북한 건국절까지 북한 리스크는 글로벌 금융시장에 불확실성 변수로 자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외국인 투자심리 위축으로 대규모 매물이 출회될 가능성이 있다』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폐기 이슈와 미국과 유럽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둔데 따른 불확실성이 가세할 경우 정보기술(IT) 뿐만 아니라 소재, 산업재에도 하락 압력이 가중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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