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지난달 한국 조선업계가 13만CGT(9척)을 수주해 3개월 만에 월간 수주 세계 1위를 되찾았다.
5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8월 한달간 한국 조선사들은 13만4,742만CGT(표준화물환산톤수)를 수주해 점유율 26.2%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척수로는 9척, 금액으로는 5억2,300만달러 수준이다.
한국 조선사들이 중국을 누르고 신규 수주 1위를 차지한 것은 지난 5월 이후 3개월만이다. 초대형유조선(VLCC)과 컨테이너선 발주가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중국은 8월 한달동안 10만7,248CGT를 수주해 점유율 20.9%를 기록하며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일본으로 2척을 수주에 4만689CGT, 점유율 7.9%를 기록했다.
다만 누적 신규 수주는 여전히 중국이 한국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올들어 지난 8월까지 195척(421만9,289CGT)을 수주해 점유율 33.1%로 신규수주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은 104척 수주에 347만6,799CGT를 수주해 2위다. 일본은 58척(108만5,138CGT)을 수주해 점유율 8.5%로 3위로 나타났다.
한편 8월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51만CGT(33척)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7월 157만CGT(44척)의 3분의 1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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