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KB증권은 은행업종의 최근 주가 조정은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으며, 실적 및 배당 등 투자 매력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6일 KB증권의 유승창 애널리스트는 『전날 은행업종 지수는 4.7% 하락했고 최근 한 달간은 10.8%나 떨어졌다』며 정부 정책이나 인터넷 전문은행의 흥행,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대한 우려를 하락 원인으로 꼽았다. 같은 기간 코스피 하락률보다 8.0%포인트 큰 수치다.
이어 『정부정책은 은행의 수익성에 대한 직접적인 규제라기보다는 가계부채 리스크 관리 성격이 큰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가계부채 리스크 관리는 은행 건전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인터넷은행도 단기적으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기에는 시스템 구축 등 걸림돌이 있고 지정학적 리스크는 은행업종만의 위험이 아니라 시장 리스크 성격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은행업종의 3분기 핵심 영업이익은 8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배당성향 역시 올해 평균 3.2%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데 지난 2014년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 추세에 있는 것과 높아진 자기자본비율을 감안하면 추가 상승을 기대해볼 만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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