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구 연구원]
전날 급락했던 CJ프레시웨이의 주가가 반등했다.
7일 오후 1시 현재 CJ프레시웨이는 전일 대비 2.61% 오른 3만9,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CJ프레시웨이는 종가 기준 6% 하락한 바 있다.
5일 청와대 국무회의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에게 국내 단체급식 시장 내 대기업의 과점 여부와 그룹사 내부 거래 현황 등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언급해, 이와 관련한 우려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이날 증권사들은 전날 CJ프레시웨이의 주가 급락에 대해 과도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메리츠종금증권의 김정욱 애널리스트는 『단체급식 관련 대기업 계열사와 내부거래 지적 등 규제 유려가 부각됐다』면서 『수주를 기반으로 고성장하고 있는 단체급식 사업에 우려 요인은 될 수 있으나 정부 규제 영향이 실제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CJ계열사의 캡티브 비중은 10% 중후반으로 낮은 수준이고 수주가 늘고 있는 병원, 골프장 등은 공개입찰 형태라 우려가 과도했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의 박애란 애널리스트는 『단체급식부문의 매출비중은 13.6%, 이 중 그룹사 비중은 5% 내외로 미미하며, 최근 비그룹사 중심의 신규 수주 확대를 통해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신규 수주 확대, 프레시원법인의 고수익 직영경로 확대와 원재료 통합 구매에 따른 이익 증가, 조미식품업체인 송림푸드 인수 효과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며, 상반기에 확보한 대형 단체급식 거래처로의 실적이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키움증권의 박상준 애널리스트는 『CJ프레시웨이 주가는 단체급식 대기업에 대한 규제와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우려로 인해 고점 대비 약 20% 정도 하락한 상태』라며 『그러나 해당 우려가 실적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국내 단체급식 시장은 직영 비중이 70%이고, 위탁시장 참여자 수가 많으며, 상위 3개 사업자의 시장 집중도가 낮기 때문에, 특정 사업자의 수익성이 높지 않다』며 『또한 2012~2016년처럼 대기업의 대형 공공기관 구내식당(1,000명 이상) 입찰 참여를 금지했을 때도 동사의 매출 성장은 큰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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