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 김승범 연구원] 테라세미콘(123100)이 최근 증권사에서 발표된 종목 가운데 목표주가 괴리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1주일 동안 발표된 증권사 리포트 가운데 테라세미콘의 목표주가 괴리율이 57.31%로 가장 높았다. 유안타증권의 이상언 애널리스트는 현대산업의 목표주가를 6만5000원으로 제시하며 전일 종가(2만7750원) 대비 57.31%의 괴리율을 기록했다.
현대산업이 괴리율 1위를 기록한 가운데 CJ헬로비전(037560)(45.68%), 심텍(222800)(45.60%), 대우건설(047040)(44.42%) 등이 뒤를 이었다.
괴리율이란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를 백분율로 표시한 지표다. 예를 들어, 애널리스트가 목표주가를 1만원이라 했을 때, 현재 주가가 5,000원이라면 주가 괴리율은 100%가 된다. 보통 증권사의 목표 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괴리율)가 크게 벌어지는 종목일수록 주식시장에서 저평가 상태로 평가한다.
테라세미콘에 대해 유안타증권의 이상언 애널리스트는 『매출액 688억원(+81% YoY, -37% QoQ), 영업이익 125억원(16% YoY, -29% QoQ) 기록해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중국 포함한 해외 고객사향 디스플레이장비 수주잔고가 여전히 남아있는 가운데 삼성전자향 반도체장비 공급증가가 호실적의 주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4분기도 삼성전자 평택2층 메모리반도체 Fab향 장비와 중국 윈구테크향 실적을 인식하며 성장세 이어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테라세미콘의 성장 원인으로 『삼성전자가 반도체 설비투자를 확대한 가운데 삼성전자 내 테라세미콘의 점유율이 상승했고 PLP공정장비 공급을 통한 고객사 다변화에도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또 디스플레이의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사업의 성장으로 내년 매출액 3499억원(-3% YoY)과 영업이익 669억원(+5% YoY)으로 전망했다.
한편 『전사 실적규모와 구성을 보면 주성엔지니어링(시가총액 7천억원)과 흡사하고 반도체사업 경쟁력은 테스(7천억원), 유진테크(5천억원), 그리고 피에스케이(5천억원)와 견줄만하며 디스플레이사업은 유일한 경쟁사 비아트론(2.5천억원)보다 높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며 『삼성의 AMOLED투자 축소전망을 감안해도 현 주가는 절대적 저평가 상태』라고 평가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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