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 홍지윤 연구원] 17일(현지 시각) 런던금속거래소(LME) 기준 국제 아연(Zinc) 가격은 3199.5달러로 전일비 -0.20%(6.5달러) 하락해 마감했다. 고려아연(010130)은 17일 -0.3%(1,500원) 하락한 49만 8,500원에 마감했다.
박현욱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유가 상승으로 내년 산유국들의 철강수요는 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내년부터 대형 철강업체들의 M&A가 가시화되며 중국 철강산업의 가격협상력이 높아질 것"이라며 "중국의 한국향 수출이 감소하고 있어 향후 국내 대형 고로업체들의 내수시장 입지가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포스코(005490)와 현대제철(004020)은 대형주로서 철강경기 개선과 맞물려 업종의 주가 상승을 주도할 것"이라며 "비철 부문에선 비철금속 가격 상승과 공정합리화에 따른 비용절감으로 내년 실적 증가 가시성이 높은 고려아연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고려아연은 아연 정광(아연이 포함된 광물질)을 원재료로 수입해 아연을 생산(정련)하며, 아연 가격이 상승하면 실적이 개선되는 경향이 있다. 아연 생산 과정에서 부산물로 은(Silver)을 생산한다.
글로벌 아연 정광 채굴 기업으로는 네덜란드 트라피구라(Trafigura), 스위스 글렌코어(Glencore), 프랑스 루이 드레이퍼스(Louos Dreyfus)가 있다. 아연은 구리, 납, 알미늄과 더불어 3대 비철금속에 속하며, 철강 표면에 도금(Galvanizing)해 부식을 방지하는 용도에 주로 사용된다.[ⓒ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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