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워렌 버핏 되기] 버크셔 해서웨이 자회사가 되기 위한 6가지 조건은?
  • 노성훈 기자
  • 등록 2018-03-30 21:56:56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노성훈 기자]  '워렌 버핏이 경영하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자회사가 되려면 어떤 조건을 갖춰야 합니까?'  

'세계 최고 부자' 워렌 버핏이 회장으로 있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주회사(Holding company)이다. 다시 말해 버크셔 해서웨이는 200여개의 자회사가 벌어들이는 이익과 배당이 주요 실적이 된다.  우량 자회사가 사업의 근간인 것이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풍부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해마다 신규 자회사들을 매입하고 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자회사가 되려면 어떤 조건을 갖춰야 하는걸까?

DSCN1784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 행사장에서 이 회사 자회사의 하나인 '푸르츠 오브 더 룸'(Fruits of the loom)이 소개되고 있다. [사진=버핏연구소]

 

버크셔 해서웨이 자회사가 되면 '워렌 버핏 프리미엄'을 누리게 돼 비즈니스에 도움이 된다. 그래서 적지 않은 성공한 창업가들은 자신의 회사를 버크셔 해서웨이 자회사로 편입시키고 싶어한다. 다음은 2017년 버크셔 해서웨이 사업 보고서(10-K)에 나와 있는 자회사 인수 기준이다(아래 이미지)    

 

버크셔

버크셔 해서웨이의 자회사 인수 기준. 출처 : 버크셔 해서웨이 2017년 사업 보고서

 

1. 세전 이익이 적어도 7,500만달러(800억원)일 것

매출액으로 환산하면 약 1조원 안팎이어야 한다는 뜻이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운용 자금이 크기 때문에 이 정도의 규모가 돼야 매입 가능하다는 것이 버크셔 해서웨이 입장이다.

 

2. 과거 이익이 지속적으로 증명돼 있을 것

미래의 추정 실적은 고려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버크셔 해서웨이는 밝히고 있다. 지금까지 이뤄낸 실적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3. 투자자본수익률이 높고, 부채가 없거나 매우 적을 것

구체적으로, 버크셔 해서웨이의 자회사가 되기 위해서는 ROE(자기자본이익률)가 두자리수를 유지해야 유리하다.

 

4. 경영진을 갖고 있을 것

버크셔 해서웨이는 기업을 인수하더라도 경영진을 교체하지 않는다. 다시 말해 기존의 경영진이 그대로 경영을 해야 한다는 조건을 버크셔 해서웨이는 내걸고 있다.

 

5. 단순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을 것

비즈니스 모델이 복잡한 첨단 IT(정보기술) 기업을 버크셔 해서웨이가 선호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6. 매각 희망 가격을 제시할 것

버크셔 해서웨이는 매각 가격이 알려지지 않은 기업은 인수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매각 가격을 놓고 흥정하지도 않는다.

 

nsh@buffettlab.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간 뉴스 클리핑] 부동산사회 [부동산]- 재무구조 개선 태영건설 윤세영등 임원22명 감축- 전세사기 피해금, 올해 더 늘었다…작년 4.3조, 올해는 벌써 1.4조 떼여- 서울 아파트값 4주 연속 상승…경기는 다시 하락 전환 [사회]- 임대차 미신고 과태료 1년 더 유예- 장애인단체 지하철 시위…4호선 혜화역 약 1시간 무정차 통과- "어찌 되든 빨리 결정을"…오락가.
  2. DSR, 비철금속주 고ROE+저PER+저PBR 1위 DSR(대표이사 홍석빈. 155660)이 4월 비철금속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 DSR은 비철금속주에서 고ROE+저PER+저PBR 1위를 차지했으며, 풍산홀딩스(005810), 황금에스티(032560), 태경비케이(014580)가 뒤를 이었다.DSR은 지난해 매출액 2911억원, 영업이익 24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매출액은 20.79% 증가, 영업이익은 32.12% 감소...
  3. [윤진기 명예교수의 경제와 숫자 이야기] 니콜라스 다비스 투자 이야기의 함정 니콜라스 다비스(Nicolas Darvas, 1920-1977)는 헝가리 출신의 무용가인데, 주식투자를 해서 짧은 기간에 200만불을 넘게 벌었다. 그의 투자 이야기는 그의 책 《나는 주식투자로 250만불을 벌었다》에 잘 소개되어 있다. [1]니콜라스 다비스는 주식투자를 하면서 여러 가지 시행착오 끝에 ‘박스이론’(Box Theory)을 만들어냈다. 그것은 주가가 일정한 .
  4. 제이엠티, 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주 저PER 1위... 4.55 제이엠티(대표이사 정수연. 094970)가 5월 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이엠티는 5월 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주에서 PER 4.5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한국컴퓨터(054040)(4.7), 인지디스플레(037330)(5.23), 톱텍(108230)(5.45)가 뒤를 이었다.제이엠티는 지난해 매출액 1227억원, 영업이익 148억원을 기록하며...
  5. [버핏 리포트] 고려아연, 신사업 성과가 주가 상승 Key-신한 신한투자증권이 8일 고려아연(010130)에 대해 신사업 부문 성과 및 최근 이어지고 있는 금속 가격 상승 랠리를 통해 중장기적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0만원으로 평가 유지했다. 고려아연의 전일 종가는 47만3000원이다.고려아연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845억원(YoY +26.54%)이다. 연(납) 판매량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