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시장 출렁일 때 주목받는 배당우량주, 저PER 1위는 아주캐피탈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8-08-31 09:38:52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한경탐사봇] 국내 주식시장이 각종 대내외 변수에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최근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 등 우려감은 다소 낮아졌으나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고, 여전히 신흥국 성장 둔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은 편이다. 이런 가운데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또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으로 해당 기업들의 배당이 점차 확대될 전망이기 때문에 배당주의 투자 시기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

한경탐사봇이 배당우량주 지수에 포함된 30개 종목 중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가 있는 종목들의 PER(주가수익비율)을 조사한 결과 아주캐피탈(033660)의 PER이 6.51배로 가장 낮았다. 아이엔지생명(079440)(8.21배), 메리츠화재(000060)(8.37배), 휴켐스(069260)(8.42배), 동양생명(082640)(10.46배), 씨엠에스에듀(225330)(12.72배), 정상제이엘에스(040420)(14.21배)가 뒤를 이었다.

고배당주 올해 예상 실적과 PER(주가수익비율)

◆ 아주캐피탈, 비용효율화 작업...수익성 개선

아주캐피탈의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이었으나, 비용 통제 등으로 수익성은 크게 개선됐다.

아주캐피탈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77% 증가한 50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0.01% 감소한 2530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49.83% 증가한 383억원으로 집계됐다.

아주캐피탈 상반기 실적 추이

2분기 별도 순이익은 18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5% 감소했으나, 여전히 분기 ROE가 두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아주캐피탈의 수익성 확대는 조달비용 감소, 충당금 비용 효율화, 판관비 축소 등 비용 최소화하는 전략때문으로 풀이된다. 2분기 아주캐피탈의 판관비는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했다.

여기에 아주캐피탈의 사업부문에서 마진이 상대적으로 낮은 국산승용(운용수익률 5%)에서 수입승용(운용수익률 8%)으로 전환하면서 수익성 개선이 이어졌다.

하반기에도 수익확대와 비용안정으로 수익성 증가가 예상된다. 금융자산 또한 2016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4조원 수준을 회복한 만큼 수익성 개선 효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주캐피탈

[사진=아주캐피탈]

아주캐피탈은 지난해 1주당 배당금 1653원을 기록했다. 현재 주가 기준으로 배당수익률은 19.87%로 전체 상장사 가운데 가장 높다. 올해 아주캐피탈은 자산성장에 따라 순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배당수익률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아주캐피탈은 1994년 설립돼, 자동차금융, 개인금융, 기업금융 등 다양한 여신 업무를 취급하고 있다. 자회사인 아주저축은행의 주요사업은 수신을 기반으로 한 일반대출이다.

매출구성은 이자수익 56.1%, 리스관련수익 34.44%, 대출채권평가및처분이익 5.53%, 배당금수익 1.9%, 유가증권평가및처분이익 1.29%, 수수료수익 0.6%, 기타영업수익 0.15% 등으로 구성된다.

◆ 배당주, 스튜어드십 도입으로 주목...9~10월 투자 적합

연말에 주목 받던 배당주들의 투자 시기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 최근 배당주 투자 적합 시기가 9월까지 앞당겨졌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과거 고배당 종목들의 월별 초과 수익률은 11월이 성과가 가장 부진했고, 9월과 12월에 수익률이 비교적 높다.

그동안 11월, 12월은 연말 배당투자를 준비하는 시기로 많이 꼽혀왔지만, 대내외 변수에 따라 주가 변동이 필요하기 때문에 배당투자도 대안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올해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 도입으로 고배당주들의 배당금을 더 늘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기업의 배당성향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정부의 배당 활성화 정책이 강하게 추진하고 있어, 배당주의 안전성 강점 부각으로 투자 확대가 강화될 전망이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연기금과 자산운용사 등 주요 기관투자자가 국민 노후자금을 충실하게 관리하기 위해 투자한 기업의 가치가 떨어지지 않도록 주주활동을 할 때 따르는 가이드라인을 뜻한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기업과 적극적인 대화를 통한 기업의 지속가능 성장에 기여하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2010년 영국에서 처음 도입된 이후 네덜란드, 캐나다, 스위스, 이탈리아, 일본, 말레이시아, 홍콩, 대만 등 10여개 국가에서 도입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일본은 스튜어드십 도입으로 배당 확대가 이어지면서 배당성향이 높아졌다.

[이 기사는 한경닷컴과 버핏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탐사봇 알고리즘」에 기반해 작성됐습니다. 기사 관련 문의 (02) 6071-1112]

#기사분류[0104,종목분석]

#종목[033660,아주캐피탈]

#종목[079440,아이엔지생명]

#종목[000060,메리츠화재]

#종목[069260,휴켐스]

#종목[082640,동양생명]

#종목[225330,씨엠에스에듀]

#종목[040420,정상제이엘에스]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리포트] 삼성SDI, 2Q EV향 이차전지 부진...매출액 둔화 우려 - LS LS증권이 4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2분기 EV향 이차향 이차전지 부진과 약 4120억원의 대규모 영업손실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유지, 목표주가는 15만9000원으로 하향했다. 삼성SDI의 전일종가는 18만5300원이다. 정경희 LS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전자재료부문의 전기비 22%, 중소형 32%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2분기 전사 매출액을 약 3조4000억.
  2. [버핏 리포트] 현대건설, 원전 사업 본격화로 경기 변동에 민감한 주택 사업 보완 – 유안타 유안타증권은 4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국내 주택 사업의 원가율 정상화와 글로벌 원전 수주 모멘텀이 맞물려 중장기 성장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했다. 현대건설의 전일 종가는 7만3700원이다.유안타증권의 장윤석 애널리스트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7조7253...
  3. 위메이드플레이, 게임엔터테인먼트주 저PER 1위... 4.27배 위메이드플레이(대표이사 우상준. 123420)가 7월 게임엔터테인먼트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위메이드플레이가 7월 게임엔터테인먼트주 PER 4.27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더블유게임즈(192080)(7.05), 엠게임(058630)(7.05), 웹젠(069080)(13.46)가 뒤를 이었다.위메이드플레이는 지난 1분기 매출액 324억원, 영업이익 18억원을 기.
  4. [이슈 체크] 2차전지 업종 주가 급등 배경 및 코멘트 신한투자증권 이진명. 2025년 7월 4일.금주 2차전지 업종 강세에 따라 SK이노베이션 +22%, LG에너지솔루션·엘앤에프 +11%, 삼성SDI +9%, SKIET +8%, 에코프로비엠 +6%, 포스코퓨처엠/롯데에너지머티 +5%로 시장(코스피/코스닥) 상승 대비 아웃퍼폼했다.주가 강세 요인은 섹터 순환매, IRA 우려 정점 통과(AMPC 종료 시점 유지), 테슬라의 2분기 인도량이 .
  5. [장마감] 코스피 -1.99%↓(3054.28), 코스닥 -2.21%↓(775.80) 4일 코스피는 전일비 61.99포인트(-1.99%) 하락한 3054.28으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573억원, 1624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4441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일비 17.53포인트(-2.21%) 하락한 775.80으로 마쳤다. 이날 개인은 3980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19억원, 793억원 순매도했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1.99%...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