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신사업 진출로 실적 개선 기대되는 커피주 1위는 한국맥널티
  • 신현숙 기자
  • 등록 2018-09-05 19:46:19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한경탐사봇] 원두 커피 1위 기업 한국맥널티(222980)가 신사업 진출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커피주 1순위로 꼽히고 있다.

한경탐사봇의 탐색 결과 한국맥널티(대표 이은정)의 매출액에서 제약이 차지하는 비중은 올 상반기에 20%를 넘었고, 2020년이면 4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맥널티 제품 판매 현황

한국맥널티의 매출액 비중. [자료=전자공시]

◆제약사로 체질전환중

최근 한국맥널티는 초기 암 제거에 쓰이는 내시경 점막하 주입제 의료기기 특허를 받았다. 이는 내시경 검사 과정에서 초기 암 조직이 발견됐을 경우 이를 제거할 때 쓰인다. 기존의 내시경 점막하주입제에 비해 암 제거 효율이 높다는 강점을 갖고 있으며 내년 4분기부터 상용화할 예정이다. 내시경 점막하 주입제의 국내 시장 규모는 300억원, 해외 시장 규모는 1조5000억원 가량이다. 한국맥널티는 이 기기를 자체 개발했다.

한국맥널티의 내시경 점막하 투입제 개념도

또, 이달말 이 회사는 희귀 폐질환의 일종인 특발성폐섬유화증(IPF) 치료제인 '피르엠정(피르페니돈)'을 시장에 내놓는다. 특발성폐섬유화증은 폐포 벽에 섬유화가 진행돼 점진적으로 폐활량 등 폐 기능을 떨어뜨려 호흡 곤란에 이르게 하는 질환이다.  그간 특발성폐섬유화증 치료제는 일본 시오노기제약이 개발하고 일동제약이 판매 중인 '피레스파정(피르페니돈)'이 사실상 유일했다.

한국맥널티 피르엠 정

현재 한국맥널티는 일반 의약품은 물론이고 전문 의약품도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가 생산하고 있는 일반 의약품으로는 코감기약 센티콜캡슐이 있고, 전문 의약품으로는 당뇨병 진단제, 대장내시경용하제, 진통제 등이 있다. 전문 의약품은 고객이 구매시에 의사 처방전이 필요하며, 제품 생산 과정에서 엄격한 기준이 적용된다.

◆커피 사업과 시너지

한국맥널티의 제약 사업은 현재 주력 사업인 커피 사업과의 시너지가 가능하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 이 회사가 커피 제품 생산 과정에서 사용하고 있는 극저온 초미세 분쇄기술(CGMT, Cryogenic Micro Griding Techology)은 제약 사업에서도 응용 가능하다. CGMT란 -196도의 극저온으로 커피를 급속 냉동해 맛을 유지한 뒤, 아주 작은 마이크로(Micro) 단위의 입자로 커피를 갈아 만드는 기술이다. 초미세 분쇄로 원두를 갈면 원두 본연의 깊고 부드러운 맛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한국맥널티의 제약 사업의 역사는 올해로 13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이 회사는 1997년 설립됐고 2015년 커피 회사로는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해 현재 원두 커피 시장 점유율 1위(32%)를 차지하고 있다. 제약 사업은 2005년 제약 공장을 인수하면서 시작했다. 

한국맥널티

한국맥널티의 커피 제품 '헤이즐넛향'. [자료=한국맥널티]

[이 기사는 한경닷컴과 버핏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탐사봇 알고리즘」에 기반해 작성됐습니다. 기사 관련 문의 (02) 6071-1112]

#기사분류[0104,종목분석]

#종목[222980,한국맥널티]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장마감] 코스피 0.9%↓(3186.38), 코스닥 0.08%↓(812.23) 16일 코스피는 전일비 28.90포인트(-0.9%) 하락한 3186.38으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각각 4300억원, 268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5528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일비 0.65포인트(-0.08%) 하락한 812.23으로 마쳤다. 이날 개인은 1531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44억원, 649억원 순매도했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0.9% 하락.
  2. [버핏 리포트]넷마블, 1Q24부터 2Q25까지 연속 서프라이즈…주가 우상향 지속 – 신한 신한투자증권은 18일 넷마블(251270)에 대해 저평가된 개발력과 자체결제시스템 도입으로 지난해 1분기부터 6개 분기 연속 서프라이즈가 이어지고 다수 신작과 앱 수수료 축소로 주가 우상향이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넷마블의 전일 종가는 6만원이다.강석오 신한투자증권 ..
  3. 엑사이엔씨, 반도체와반도체장비주 저PER 1위... 4.99배 엑사이엔씨(대표이사 김성후. 054940)이 7월 반도체와반도체장비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7월 반도체와반도체장비주 저PER 10선. [자료=버핏연구소]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엑사이엔씨이 7월 반도체와반도체장비주 PER 4.99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한양이엔지(045100)(5.38), KX하이텍(052900)(5.82), 유니트론텍(142210)(5.99)가 뒤를 이었다.엑사이엔씨...
  4. [버핏리포트] SK텔레콤, "더 이상 악재는 없을것"...배당 유지가 관건 -NH NH투자증권이 18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가입자 이탈은 마무리됐고 배당만 유지한다면 최악의 상황은 지나갈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6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SK텔레콤의 전일종가는 5만6400원이다.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이버 침해사고 관련 이미지 실추와 73만명의 가입자 이탈이 있었지...
  5. [시황] 미국증시, 소비 훈풍과 기업들의 호실적 발표로 상승 마감 미국은 소비 훈풍과 기업들의 호실적 발표로 상승 마감했다. 6월 소매판매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가운데 주요 기업들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유럽은 강력한 기업실적과 미국과의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에 5일만에 반등했다. 주요 기업들의 어닝 서프라이즈와 트럼프 대통령 발언이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을 높.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