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합성고무 가격 하락에도 넥센타이어 연일 신저가. 왜?
  • 신현숙 기자
  • 등록 2018-09-28 11:10:50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한경탐사봇] 자동차 타이어의 주요 원재료인 합성고무(SBR. Styrene Butadiene Rubber) 가격이 하락세다. 28일 합성고무의 가격은 572달러로 전월비 30.5% 하락했다. 미ㆍ중 무역분쟁 과정에서 중국이 자국으로 유입되는 합성고무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자 글로벌 시장에 공급 과잉이 벌어지면서 고무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한경탐사봇이 타이어주들의 올해 추정 실적을 바탕으로 PER(주가수익비율)을 조사한 결과 넥센타이어(002350)가 7.81배로 가장 낮았다. 한국타이어(161390)는 8.85배를 기록했다.

타이어 관련주의 올해 추정 실적과 PER(주가수익비율)

◆넥센타이어, 연일 신저가

타이어 원재료인 합성고무 가격이 하락하면 넥센타이어의 실적은 개선되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넥센타이어 주가는 연일 신저가를 기록하고 있다. 27일 넥센터이어 주가는 903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넥센타이어 주가추이

넥센타이어의 최근 1년 주가 추이. [이미지=네이버]

이유는 중국발(發) 공급과잉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자국의 타이어 기업들이 공급을 늘리면서 과당 경쟁이 벌어지고 적자 기업이 속출하고 있지만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넥센타이어의 주가 하락은 이같은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장기 전망은 밝아

공급과잉이다보니 넥센타이어의 올해 예상 실적은 매출액 2조123억원, 영업이익 1710억원, 당기순이익 1162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올 보인다.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5033억원, 461억원, 207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전년비 5.73% 증가했지만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전년비 2.10%, 29.59% 감소했다.

넥센타이어 최근 실적

2분기 중국 부문 매출액은 419억원으로 전년비 51.3% 증가하는 호조를 기록했다. 그러나 수익성이 높은 한국과 북미 시장에서 수요 둔화와 경쟁 심화로 매출이 부진해 매출액은 전년비 감소했다. 한국과 북미의 매출액은 각각 1131억원, 1412억원으로 전년비 한국은 0.5% 증가, 북미는 3.3% 감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그렇지만 넥센타이어의 중장기 전망은 밝다. 이 회사의 체코 공장은 9월부터 테스트 생산을 시작,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을 시작해 매출이 발생할 예정이다. 체코 공장의 내년 생산 능력은 약 400만본으로 글로벌 생산 능력의 10% 정도이다. 체코 공장은 생산능력의 증가뿐 아니라 유럽시장의 공략강화라는 장점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넥센타이어의 윈가드 스포츠2 WU7

넥센타이어의 윈가드 스포츠2 WU7. [사진=넥센타이어 홈페이지]

넥센타이어는 1942년 부산에서 ㈜흥아고무공업으로 설립되어 자전거용 타어어와 튜브를 생산했다.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와 함께 국내 타이어 시장의 약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수출 비중은 75% 가량이다. 

[이 기사는 한경닷컴과 버핏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탐사봇 알고리즘」에 기반해 작성됐습니다. 기사 관련 문의 (02) 6071-1112]

#기사분류[0104,종목분석]

#종목[002350,넥센타이어]

#종목[161390,한국타이어]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장마감] 코스피 0.9%↓(3186.38), 코스닥 0.08%↓(812.23) 16일 코스피는 전일비 28.90포인트(-0.9%) 하락한 3186.38으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각각 4300억원, 268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5528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일비 0.65포인트(-0.08%) 하락한 812.23으로 마쳤다. 이날 개인은 1531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44억원, 649억원 순매도했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0.9% 하락.
  2. [버핏 리포트]넷마블, 1Q24부터 2Q25까지 연속 서프라이즈…주가 우상향 지속 – 신한 신한투자증권은 18일 넷마블(251270)에 대해 저평가된 개발력과 자체결제시스템 도입으로 지난해 1분기부터 6개 분기 연속 서프라이즈가 이어지고 다수 신작과 앱 수수료 축소로 주가 우상향이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넷마블의 전일 종가는 6만원이다.강석오 신한투자증권 ..
  3. [버핏리포트] SK텔레콤, "더 이상 악재는 없을것"...배당 유지가 관건 -NH NH투자증권이 18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가입자 이탈은 마무리됐고 배당만 유지한다면 최악의 상황은 지나갈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6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SK텔레콤의 전일종가는 5만6400원이다.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이버 침해사고 관련 이미지 실추와 73만명의 가입자 이탈이 있었지...
  4. 엑사이엔씨, 반도체와반도체장비주 저PER 1위... 4.99배 엑사이엔씨(대표이사 김성후. 054940)이 7월 반도체와반도체장비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7월 반도체와반도체장비주 저PER 10선. [자료=버핏연구소]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엑사이엔씨이 7월 반도체와반도체장비주 PER 4.99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한양이엔지(045100)(5.38), KX하이텍(052900)(5.82), 유니트론텍(142210)(5.99)가 뒤를 이었다.엑사이엔씨...
  5. [시황] 미국증시, 소비 훈풍과 기업들의 호실적 발표로 상승 마감 미국은 소비 훈풍과 기업들의 호실적 발표로 상승 마감했다. 6월 소매판매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가운데 주요 기업들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유럽은 강력한 기업실적과 미국과의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에 5일만에 반등했다. 주요 기업들의 어닝 서프라이즈와 트럼프 대통령 발언이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을 높.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