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2020년부터 황 함유량 초과선박 단속.. 수혜주는 S-OIL
  • 이정법 기자
  • 등록 2018-10-30 10:30:00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한경탐사봇] 미세먼지와 해상 오염을 유발하는 황(Sulfur, 黃) 함유량을 초과하는 선박에 대해 규제가 시행된다. 국제해사기구(IMO)가 2020년 1월부터 황함유량을 규제하기로 결정했다. IMO에 따르면 2020년 3월부터 스크러버(배출가스 처리장치)가 설치되지 않은 선박에 대해 고유황유(황함유량 3.5%) 선적을 금지하기로 했다.

한경탐사봇의 탐색 결과 IMO의 황 함유량 규제 정책의 가장 큰 수혜 기업은 S-OIL(010950)로 나타났다. S-OIL은 RUC/ODC(잔사유고도화시설/올레핀하류시설) 프로젝트 도입으로 고도화설비 투자가 없는 경쟁사에 비해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

S-OIL 최근 및 예상 실적

4분기 영업이익 개선 전망

S-OIL의 3분기 매출액은 7조18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 3157억원으로 시장 예상을 다소 밑돌았다. 정유 부문은 환율 및 재고 평가 이익 등으로 이익이 증가했지만, 화학 부문이 예상했던 PX(파라자일렌) 호황을 반영하지 못했다. PX 설비 가동률이 다소 낮았고 벤젠 스프레드가 둔화되며 실적 개선폭이 다소 적었다.

그러나 4분기 영업이익은 4118억원으로 증가가 전망된다. 화학 부문에서 PX 스프레드의 강세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RUC/ODC 프로젝트 또한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기여할 전망이다.

국제해사기구(IMO) 본부

국제해사기구(IMO) 본부 전경. [사진=IMO 홈페이지]

 IMO규제를 호재로 만든 고도화설비

S-OIL은 잔사유고도화시설(RUC)와 올레핀하류시설(ODC)의 증설을 지난 4월 완료했다. RUC/ODC프로젝트를 통해 S-OIL은 저부가가치의 잔사유를 활용해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하여 원유 정제의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다. S-OIL의 RUC/ODC프로젝트로 인한 실적 개선은 연간 영업이익 기준 3961억원으로 전망된다. RUC공정은 지난 2분기 시운전을 마쳤고 4분기부터 상업적 가동에 들어간다.

S-OIL이 IMO의 황함유량 규제의 수혜주가 될 수 있는 것 또한 RUC/ODC 프로젝트 덕분이다. IMO 규제가 시행되면 고유황 선박유의 비중이 줄어들고, 디젤 마진이 개선되며, 벙커C유 가격이 급락하는 등의 변화가 예상된다. S-OIL은 이같은 변화를 RUC/ODC 프로젝트 덕분에 효과적으로 대처해 수혜를 누릴 것로 보인다.

S-OIL 최근 3기 배당 성향

S-OIL의 배당 성향. [사진=전자공시시스템]

◆고배당은 덤

S-OIL은 높은 배당 성향을 가진 기업으로서 배당주로서의 매력을 갖고 있다. S-OIL의 지난 3년 평균 배당 성향은 53.1%이다. 같은 기간 코스피 평균 배당성향 22.6%를 훌쩍 넘는 수치이다. 최근 5조원의 대규모 투자로 인해 배당 축소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지만, 과거 4조8000억원의 RUC/ODC 설비 투자를 진행했음에도 40~50%의 배당 성향을 꾸준히 유지했다.

[이 기사는 한경닷컴과 버핏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탐사봇 알고리즘」에 기반해 작성됐습니다. 기사 관련 문의 (02) 6071-1112]

#기사분류[0104,종목분석]

#종목[010950,S-OIL]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장마감] 코스피 0.68%↓(3130.09), 코스닥 1.31%↓(777.61) 20일 코스피는 전일비 21.47 포인트(0.68%) 하락한 3130.09으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3927억원, 2326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5163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전일비 10.35 포인트(1.31%) 하락한 777.61으로 마쳤다. 이날 개인은 1572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6억원, 856억 순매도했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전일비 21.47...
  2. [시황] 미국증시, AI 버블 논란 관련 기술주 중심 매도 및 반발 매수세에 혼조 마감 미국은 AI 버블 논란과 관련해 기술주 중심 매도와 반발 매수세가 동시에 나타나며 혼조 마감했다. AI 재무 성과 우려를 보여준 MIT 보고서 때문에 기술주 중심 매도와 반발 매수세가 같이 나타났다.유럽은 방산주 약세 및 영국 증시 상승에 혼조 마감했다. 우-러 전쟁 종식 기대감에 방산주가 약세이고 영국 증시 소비재 중심 상승에 혼조세가 ...
  3. [버핏 리포트] 엠씨넥스, 프리미엄·구동계·전장 ‘삼박자’로 상반기 최고 성장 – 대신 대신증권은 21일 엠씨넥스(097520)에 대해, 삼성전자향 중견 카메라모듈 중 상반기에 최고 실적을 시현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7000원으로 유지했다. 엠씨넥스의 전일 종가는 2만9200원이다.박강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2025년 상반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가 1.19억대로 전년동기대비 4.5% 증가했고, MX 매출...
  4. [버핏 리포트]파마리서치, 2Q 리쥬란•화장품 고성장...3Q 광고비 감소로 수익성 개선 – 교보 교보증권이 21일 파마리서치(214450)에 대해 2분기는 리쥬란과 시술용 및 일반 화장품 고성장으로 수익성이 개선됐고 3분기에는 2분기에 집행된 TV 광고비 제거로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0만원으로 상향했다. 파마리서치의 전일 종가는 65만3000원이다.교보증권의 정희령 애널리스트는 &ldq...
  5. [환율] 위안-달러 7.1756위안 … 0.07%↓ [버핏연구소] 21일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위안/달러 환율은 7.1756위안(으)로, 전일비 0.07% 하락세를 보였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