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리서치] 현대건설, 해외수주 다소 부진하나 국내 주택 실적 하방 지지
  • 이아현 기자
  • 등록 2020-07-14 11:20:25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현대건설(000720)의 올해 2분기 실적은 해외부진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나 당분간 국내 주택분양이 하방을 지지하고 하반기 해외수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건설이 제시한 서울 한남동 한남3구역 ‘디에이치 한남’ 재개발 후 모습. [사진=더밸류뉴스(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 국내 주택분양과 하반기 해외 수주로 실적 기대 

현대건설의 올해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4조3203억원, 2117억원, 1470억원으로 전년비 7.72%, 13.63%, 5.77%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2분기 실적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해외현장이 셧다운 되는 등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건설의 최근 실적. [사진=더밸류뉴스]

 

14일 김열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수주는 1분기 6조원을 기록했으나 2분기에는 코로나19와 저유가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어 하반기로 지연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그러나 국내주택은 1분기 약 3000세대, 2분기 약 8000세대 분양을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현대건설은 연간 해외수주 가이던스 13조1000억원 중 6조원을 1분기에 달성해 국내 건설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의 달성률(46%)을 기록하고 있다”며 “3분기 내 사우디 자푸라 가스전(약 1조8000억원), 카타르 병원(약 6000억원) 공사 수주가 유력하며 이라크 발전소, 카타르 LNG(액화천연가스) 등 대형 프로젝트 입찰도 하반기 예정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국내 주택분양은 2만2000세대 달성 가능성이 높다”며 “2분기 해외 실적은 부진하나 당분간 국내 주택이 실적의 하방을 지지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의 1분기 매출액, 당기순이익은 각각 4조0589억원, 1965억원으로 전년비 4.67%, 25.9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653억원으로 19.4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다소 감소했지만 현대건설의 1분기 신규수주액은 9조9312억원으로 주요 건설사 가운데 가장 높았다.

비교적 1분기 실적은 양호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해외사업 부진이 2분기 실적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건설의 최근 1년 주가 추이. [사진=더밸류뉴스(네이버 증권 제공)]

 

현대건설은 코로나19 여파로 3월 23일 52주 신저가(1만9150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9시 38분 현재 현대건설의 주가는 3만3900원으로 전일비 500원(1.45%) 감소해 거래 중이다. 


lah0322@thevaleu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TCC스틸, 1Q 업황 부진 2026년부터 본격 성장...긴 호흡 투자하라-DB DB증권이 TCC스틸(002710)에 대해 과거 멀티플이 지나치게 높았기에 2026년 실적 추정치 하향은 정상적인 조정이며, 이에 실적 턴어라운드 시기가 멀었다는 점을 고려해 긴 호흡으로 접근을 추천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만9000원으로 하향했다. TCC스틸의 전일 종가는 2만600원이다.안회수 DB증권 연구원은 TCC스틸의 올해 1.
  2. [버핏 리포트] 대한전선, 고부가 수주 확대...초고압·해저 케이블 중심 '구조 전환' – 유안타 유안타증권은 18일 대한전선(001440)에 대해 초고압·해저 케이블 중심 구조로 전환하고 있고 사상 최대 수주잔고를 기록하며 외형 성장이 가시화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4000원을 개시했다. 대한전선의 전일 종가는 1만1470원이다.손현정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대한전선은 초고압 및 해저 케이블 중심 구조.
  3. [버핏 리포트] 카카오페이, 준수한 실적 기록…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의 핵심은 증권-신한 신한투자증권은 18일 카카오페이(377300)에 대해 양호한 분기 실적은 예상되지만 단기 주가 상승 여력은 크지 않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4000원을 유지했다. 카카오페이의 전일종가는 2만9750원이다.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페이의 1분기 매출액은 2031억원(YoY +15.2%), 영업손익은 12억원(적자 지속)으로 추정했다.임희연 연.
  4. 현대지에프홀딩스, 복합기업주 저PER 1위... 1.16배 현대지에프홀딩스(대표이사 정지선. 005440)가 4월 복합기업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대지에프홀딩스가 4월 복합기업주 PER 1.16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코오롱(002020)(1.86), 효성(004800)(2.07), KX(122450)(2.15)가 뒤를 이었다.현대지에프홀딩스는 지난 1분기 매출액 2조2036억원, 영업이익 100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
  5. [이슈 체크] 2025년 3월 글로벌 타이어 판매 동향 하나증권 송선재. 2025년 4월 18일.타이어 전체 판매의 20%/80% 비중인 OE/RE 판매가 3월 누적 기준 각각 YoY -1%/+4%를 기록하며 전체 YoY 2% 수준의 성장을 기록했다. OE 판매는 경제적/지정학적 이슈가 큰 유럽/북중미의 부진이 지속되는 반면, 정부 지원책 영향을 받는 중국에서의 증가가 이를 상쇄시켰다. RE 판매는 중국을 제외한 시장 전반에서 양호...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