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호텔신라, 당분간 실적 부진 지속 불가피-현대차
  • 이현일 기자
  • 등록 2020-11-03 08:58:18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이현일 기자] 현대차증권은 3일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로 당분간은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시장수익률(Market Perform)」로 변경하고 목표주가는 8만4000원을 유지했다. 호텔신라의 전일 종가는 7만4900원이다.

현대차증권의 박종렬 애널리스트는 “호텔신라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비 40.3% 감소한 8795억원, 영업손실은 적자전환한 198억원으로 전분기에 이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면세점과 호텔 부문은 올해 지속적으로 적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다소 긍정적인 점은 적자 폭이 크게 축소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내국인의 해외여행 수요와 외국인의 한국 방문객 수가 급감하며 시내점과 공항점 매출은 각각 전년비 23%, 77%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142억원을 기록했다”며 “호텔·레저 부문도 투숙률 감소로 매출액은 전년비 21%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56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그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면세점 부문의 실적 악화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며 “유럽 및 미국의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봉쇄조치 등으로 각국간의 입국 제한 및 금지 조치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 면세점 업황 회복은 더디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한 “호텔·레저 부문도 해외여행 수요가 국내로 전환되는 긍정적인 면이 있지만, 국내 코로나19 상황도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어 실적 개선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낙폭과대에 따른 단기적인 기술적 반등도 가능할 수 있지만, 결국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는 시점이 주가 재평가의 본격적인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올해 4분기까지는 부정적인 실적 모멘텀으로 인해 주가의 빠른 반등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호텔신라는 삼성그룹의 관광호텔 계열사로 호텔 및 면세점 운영업을 영위하고 있다.

 

화면 캡처 2020-11-03 083241

호텔신라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금융]

 

alleyway99@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장마감] 코스피 0.84%↓(2697.67), 코스닥 0.26%↓(734.35) 30일 코스피는 전일비 22.97포인트(0.84%) 하락한 2697.67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035억원, 165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6020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전일비 1.94포인트(0.26%) 하락한 734.35로 마쳤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27억원, 48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134억원 순매도했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 정치 불..
  2. [버핏리포트]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적분할 결정…2개사 합산 기업가치 약 97.2조 - DS DS투자증권이 23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에 대해 어제 인적분할로 ‘삼성에피스홀딩스’를 설립했고 2개사 합산 적정 기업가치가 약 97조2000억원 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0만원으로 유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전일 종가는 108만원이다.김민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2일 인적분할로 CDM...
  3. [시황] 미국증시, 장중 국채금리 진정됐으나 불안정성 지속되며 혼조세 미국은 장중 국채금리가 진정됐으나 불안정성이 지속되며 혼조세가 나타났다. 10년물 입찰이 양호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30년물은 5.05%, 10년물은 4.54%까지 하락했다. 애플을 제외하고 빅테크가 상승했다.유럽은 미국 국가부채 급증 우려로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로 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유로존의 기업 활동이 부진..
  4. [버핏 리포트] HL D&I, 자체사업 확대로 실적 반등 기대감↑ – IBK IBK투자증권은 23일 HL D&I(014790)에 대해 자체사업 태화강 에피트가 지방 분양 우려를 해소하고 연간 실적 반등에 기여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400원을 유지했다. HL D&I의 전일 종가는 2385원이다.조정현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매출액 3249억원(전년동기대비 -18.5%), 영업이익 142억원(전년동기대비 22.7%), 순...
  5. [버핏 리포트] HD한국조선해양, 자회사 3사 매출 성장세...하반기 친환경·특수선 수주 탄력에 호실적 기대↑-키움 키움증권이 HD한국조선해양(009540)에 대해 하반기 자회사인 조선 3사의 고가 선박 매출 비중 확대와 생산성 증가에 따른 이익 개선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고, 올해부터 미 함정 MRO 시장 진출과 미국 이외 글로벌 국가와 함정 건조를 위한 협상을 이어가 특수선 부문에서도 긍정적인 성과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