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리서치] 빅히트, 최근 1주일간 목표주가 괴리율 1위. 왜?
  • 신현숙 기자
  • 등록 2020-11-27 16:48:41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최근 증권사에서 발표된 종목 가운데 빅히트(352820)의 목표주가 괴리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버핏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1주일 동안 발표된 증권사 리포트 가운데 빅히트의 목표주가 괴리율이 45%로 가장 높았다. 지난 26일 하나금융투자의 이기훈 연구원은 빅히트의 목표주가를 32만원으로 제시하며 전일 종가(17만6000원) 대비 45%의 괴리율을 기록했다.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의장과 10월 15일 한국거래소에서 상장한 빅히트. [사진=더밸류뉴스]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의장과 10월 15일 한국거래소에서 상장한 빅히트. [사진=더밸류뉴스]

빅히트가 목표주가 괴리율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와이엠티(251370)(42.17%), 바디텍메드(206640)(42.16%), 에코마케팅(230360)(41.25%) 등의 순이다.

목표주가 괴리율 상위 10선. [이미지=더밸류뉴스]

목표주가 괴리율 상위 10선. [이미지=더밸류뉴스]

목표주가 괴리율이란 증권사 연구원이 제시한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를 백분율로 표시한 지표다. 보통 증권사의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괴리율)가 크게 벌어지는 종목일수록 주식시장에서 저평가 상태로 볼 수 있다.

빅히트 최근 주가 추이. [이미지=더밸류뉴스(네이버 증권 제공)]

빅히트 최근 주가 추이. [이미지=더밸류뉴스(네이버 증권 제공)]

빅히트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기업으로 지난달 15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했다. 당시 빅히트는 상장 직후 ‘따상(상장 첫날 공모가 2배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으로 35만1000원을 기록했다. 이후 11월 2일 저점(14만1000원)을 찍었다.

빅히트 최근 실적. [이미지=더밸류뉴스]

빅히트 최근 실적. [이미지=더밸류뉴스]

빅히트는 올해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1900억원, 401억원, 272억원으로 전분기비 22%, 38%, 51% 증가했다고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빅히트는 3분기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오프라인 행사 및 콘서트가 부재했음에도 불구하고 MD(머천다이저)∙라이선싱, 콘텐츠 등 간접 매출 성장이 실적을 견인했다.

부문별 매출을 보면 MD∙라이선스 950억원(2분기 이연분 360억원 포함), 앨범 450억원, 콘텐츠 200억원, 기타 300억원으로 파악된다. 특히 MD∙라이선스를 포함한 간접 기여 매출 비중이 65%를 차지하며 마진 폭을 크게 개선시켰다. 앨범은 비수기에도 방탄소년단(BTS) 및 세븐틴의 일본 신보가 크게 기여하며 195만장이라는 양호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26일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 이어 4분기에도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단기적으로는 오버행 이슈가 있지만 늦어도 내년 상반기 내 1조원의 현금을 바탕으로 한 투자 및 M&A(인수합병) 가시화, 해외 아티스트의 위버스 입점과 함께 코스피 200 편입에 따른 수급적인 이슈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 방탄소년단(BTS). [사진=더밸류뉴스(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 방탄소년단(BTS). [사진=더밸류뉴스(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빅히트의 증권사 목표주가 추정치 중 하나금융투자가 가장 높다. 이에 일각에서는 고평가 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그러나 하나금융투자는 빅히트가 현재까지도 저평가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하나금융투자는 지속적으로 컨센서스가 매우 과소 추정되어 있음을 확신한다”며 “하반기 영업이익만 1050억원인데 내년 컨센서스는 약 2180억원”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올해 아티스트가 해외를 나가지 못했는데도 연간 50% 증익한 기업의 성장성과 위버스 가입자가 이미 1000만명을 넘어선 상황임을 감안하면 너무 보수적”이라고 덧붙였다.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NPC, 포장재주 저PER 1위... 2.14배 NPC(대표이사 나창엽. 043150)가 4월 포장재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NPC가 4월 포장재주 PER 2.1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삼보판지(023600)(3.91), 대림제지(017650)(4.33), 대륙제관(004780)(5.25)가 뒤를 이었다.NPC는 지난 4분기 매출액 1048억원, 영업손실 12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각각 7.42%, 117억원 감소했다(K-IFRS 연결)....
  2. [버핏 리포트]CJ대한통운, 1Q 부진은 일시적...유통-물류 환경 변화에 더 주목 – 한국 한국투자증권이 4일 CJ대한통운(000120)에 대해 1분기 부진은 일시적이기에 유통-물류 환경변화에 주목해야 하고 올해 물류 경쟁력에 대한 재평가가 앞당겨질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CJ대한통운의 전일 종가는 8만2900원이다.한국투자증권의 최고운 애널리스트는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
  3. [버핏 리포트] 씨앤씨인터내셔널, 목표주가 15% 이내로 축소 목표주가↓-DB DB증권은 4일 씨앤씨인터내셔널(352480)에 대해 실적 추정치 하향과 함께 목표주가와의 괴리율이 15% 이내로 축소돼 투자의견을 유지로 하향하고 목표주가를 4만원으로 하향했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의 전일종가는 3만7800원이다.허제나 DB증권 연구원은 씨앤씨인터내셔널의 1분기 매출액은 663억원(YoY -8.17%), 영업이익은 59억원(YoY -41%)으로 추정했.
  4. [버핏 리포트] DL이앤씨, 1Q25 실적 부진 전망에도 연간 성장 기대 - 현대차 현대차증권이 4일 DL이앤씨(375500)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지만 연간 기준으로는 업종 내 최상위 수준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DL이앤씨의 전일 종가는 4만1700원이다.신동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8518억원(전년대비-2%), 영업...
  5. [이슈 체크] 에너지 장비, OPEC+ 5월 증산 규모 확대 발표 DB증권 한승재. 2025년 4월 4일.올해 4월부터 자발적 감산 규모 축소를 시작한 OPEC+ 8개국(사우디/러시아/이라크/UAE/쿠웨이트/카자흐스탄/알제리/오만)은 지난 3일 JMMC 회의를 통해 5월 증산 규모를 기존 대비 확대한다고 밝혔다. 당초 증산 계획은 월평균 13.8만b/d씩 증산하는 수준이었다면 5월에는 3개월치에 달하는 41만b/d 증산으로 확대된다. 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