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KT&G,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나,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삼성
  • 김미성 기자
  • 등록 2021-04-21 08:55:38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김미성 기자] 삼성증권은 21일 KT&G(033780)에 대해 단기 실적은 부진하지만 수출 회복에 따른 실적과 밸류에이션 회복이 기대되고 특히 올해 HNB(궐련형 전자담배) 수출 확장에 초점을 둬야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는 11만원으로 유지했다. 전일 KT&G의 종가는 8만3800원이다.

삼성증권의 조상훈 연구원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1조2200억원(YoY +3.3%), 3166억원 (YoY +0.5%)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 9% 하회를 예상한다”며 “국내 담배는 양호하나 해외 담배(선적 지연, 원화 강세)와 한국인삼공사(채널 믹스 악화)부진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수 일반 담배 총수요는 1% 감소할 것이고 KT&G판매량은 평이해 점유율 64.3%(YoY +0.3%p)를 차지할 것”이라며 “ASP(평균 판매단가)가 높은 면세점 채널 부진은 지속되고 있지만 이를 궐련 신제품 판매 호조가 상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 “ASP가 높은 중동 수출이 지난해 높은 베이스와 선적 지연으로 예상보다 부진하고 원화 강세 효과로 인해 매출 17% 증가하는데 그칠 것”이라며 “한국인삼공사는 법인 채널 부진에 따라 매출이 3% 감소하고 채널 믹스 악화, 원가율 상승이 지속돼 영업이익 21% 감소가 예상된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기업가치를 좌우하는 해외 실적이 지난해 2분기부터 개선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주력시장인 중동 수출은 올해 내내 양호할 것이고 신시장으로서 미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 법인 역시 성장이 가속화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아울러 “지난해 7월부터 진행 중인 HNB 수출의 확장성(올해 10여 개국 이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1차 타겟 국가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초기 반응이 양호하고 10월 말 일본 시장 진출 후 올해 2월 말에 전국 5만4000개 편의점에 입점이 완료됐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일본 시장은 한국보다 HNB가 먼저 출시돼 침투율이 높고(1분기 기준 일본 30% vs 한국 15%), 시장 규모가 월등히 큰 데다가 한국과 마찬가지로 냄새 저감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며 “기존 제품에 진부함을 느낀 소비자들이 새로운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점유율이 예상보다 빠르게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현재 주가는 올해 PER(주가수익비율) 10 배로, 글로벌 담배업종 평균치 대비 20% 할인된 수준이라, 밸류에이션 역시 매력적”이라며 “수입 원재료 비중이 낮고 곡물 가격 변동성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점도 긍정적인 요소”라고 말했다.

KT&G는 담배, 홍삼, 식음료, 의약품 등을 제조 및 판매하는 기업이다.

kt앤g 실적

KT&G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금융]

kbg0739@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LX하우시스, 건설 경기와 함께 반등 필요…하반기 이후 기업가치 제고 전망-흥국 흥국증권은 20일 LX하우시스(108670)에 대해 자동차소재와 산업용 필름의 실적은 견조하지만 국내 건설 경기를 반영해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7000원으로 하향했다. LX하우시스의 전일종가는 2만8650원이다.LX하우시스는 지난 1분기 매출액 7814억원(YoY -8.0%, QoQ -12.3%), 영업이익 71억원(YoY -78.2%, QoQ +43.8%)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최.
  2. [버핏리포트] 현대로템, K2 전차 납품 호조...1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 - NH NH투자증권이 20일 현대로템(064350)에 대해 폴란드 K2 전차 수출 납품 증가로 1분기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5월 말 폴란드와의 2차 계약 체결이 예상되고 타국과의 협상도 병행중으로 파악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5만원으로 유지했다. 현대로템의 전일 종가는 10만9000원이다.이재광 NH투자증권 연..
  3. [버핏 리포트]유니드, 염화칼륨 가격 반등·물류비 절감 긍정적...2Q 스프레드 급상승 중–IBK IBK투자증권이 20일 유니드(014830)에 대해 올해 2~3분기 국내외 염화칼륨 가격이 추가적으로 반등이 전망되며, 물류비 급락이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5000원을 유지했다. 유니드의 전일 종가는 9만2200원이다.IBK투자증권의 이동욱 애널리스트는 “올해 2~3분기에도 국내외 염화칼륨 가격이 추가...
  4. [버핏 리포트] 진성티이씨, 3Q까지 전방 수요 강할 것...하반기 업황 반등 기대 ↑ -DS DS투자증권이 20일 진성티이씨(036890)에 대해 태국 생산기지 증설과 신규 핵심 제품인 고무제품 및 Track 생산, 향후 3년내 북미 고객 매출이 현 수준에서 3~4배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만7500원으로 상향했다. 진성티이씨의 전일 종가는 9490원이다.진성티이씨는 1분기 매출액 1066억원(YoY -0.4%, QoQ +19% QoQ), 영업이익 90...
  5. [원자재] 호주 광산업체 Lynas, 중국 외 국가 최초로 중희토류 제련 착수 호주 광산업체 Lynas Rare Earths가 말레이시아 희토류 플랜트에서 디스프로슘 산화물의 상업 생산에 성공했다고 지난 16일 발표했다. 이로써 동사는 중국 외 국가에서 중희토류를 상업 생산하는 유일한 업체가 됐다. 디스프로슘 산화물 가격은 중국 외 시장의 견조한 수요를 반영해 높은 수준에서 형성될 전망이다.북미 및 유럽이 핵심광물 공급...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