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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리포트] 카카오, 엔터·미디어 '나 혼자만 레벨업'-한국투자
  • 이명학 기자
  • 등록 2024-05-10 08: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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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버핏연구소=이명학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10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주력 콘텐츠 사업들의 성장률이 하락세지만, AI를 활용한 광고 및 커머스 사업부 효율성 제고와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을 통해 매출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만8000원으로 평가 유지했다. 카카오의 전일 종가는 4만8600원이다.


카카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9900억원(YoY +22.5%), 영업이익 1203억원(YoY +92.2%)을 기록했다. 커머스는 다소 부진했지만 광고 성장률이 17.5%로 회복됐다. 또 스토리 및 게임사업부의 성장 둔화가 회복되고 있지는 않으나 엔터 및 미디어 사업부가 비교적 고성장하며 이를 상쇄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와 마찬가지로 카카오도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의 마케팅 집행 확대 등으로 톡비즈 광고 매출액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장기간 매출이 감소하던 포털광고 또한 847억원(+1.4% YoY)으로 성장률이 회복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다만 게임, 웹툰 등 주력 콘텐츠 사업들의 성장률이 점차 구조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점은 우려 요인이다"라며 "AI의 활용 등을 통해 광고 및 커머스 사업부의 효율성을 높이고 신규 비즈니스 모델의 발굴 등 점차 낮아지는 성장성 극복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시기이다"라고 덧붙였다.


카카오는 지난해 이후 비용 절감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으나, 광고 및 커머스를 제외한 사업부들의 성장성이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분위기 반전을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


카카오는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메신저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커머스, 모빌리티, 페이, 게임, 뮤직, 콘텐츠 등 여러 영역의 사업을 하고 있다.


카카오 최근 6개 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myung0922@buffet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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