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지난 5월 2일 한국거래소는 주력 제품의 세계 시장 점유율이 3위 이내인 강소기업 29개사를 「2016년 코스닥 라이징스타」로 선정했다.
거래소는 기술력과 성장성을 보유한 코스닥 기업을 발굴·육성하고자 2009년 이후 코스닥 라이징스타를 선정하고 있다. 평가항목은 세계시장 지배력(시장점유율), 수익성, 성장성, 기술력, 재무안정성 등이다. 거래소는 라이징스타로 선정된 기업에 대해 상장유지 비용인 연부과금을 면제하고 기업설명회(IR) 개최와 기업분석보고서 발간을 지원하는 등 혜택을 제공한다.
29곳 가운데 이번에 새로 선정된 기업은 동운아나텍, 유니테스트, 콜마비앤에이치, 코텍, 탑엔지니어링 등 5곳이다. 라이징스타에 이름을 올린 기업은 고영, 기가레인, 동일금속, 마크로젠, 뷰웍스, 빅솔론, 상보, 성광밴드, 솔루에타, 슈프리마, 씨젠, 아모텍, 아이에스시, 알에프세미, 엘엠에스, 이노칩, 이녹스, 이엔에프테크놀로지, 이오테크닉스, 제이브이엠, 케이맥, 테크윙, 해성옵틱스, 테스 등이다.
「2016년 코스닥 라이징스타」로 선정된 이후 주가 추이를 살펴보면 29개 기업 가운데 18개 기업의 주가가 늘었다. FPD 공정용 박막두께 측정기를 생산하는 케이맥이 86.8%의 증가를 보이며 큰 폭으로 늘었다. 이어 카메라모듈 자동 제조 및 검사장비를 생산하는 테스가 61.2%의 주가 상승을 보였고, 알에프세미(58.8%), 이녹스(43.7%) 순으로 이어졌다.
지난 7월에 전체 29종목 중 10종목의 주가가 10% 이상 고공행진을 했다. FPD 공정용 박막 두께 측정기 제조사인 케이맥은 무려 66.25%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이어 테크윙(59.49%), 알에프세미(45.25%), 기가레인(25.66%), 테스(21.66%), 모다이노칩(20.67%), 이녹스(20.31%), 고영(17.72%), 유니테스트(12.92%), 뷰웍스(11.11%) 등의 순으로 주가가 올랐다.
한편 5월 2일 이후 약 3개월이 넘는 시점인 현재 「2016년 코스닥 라이징스타」의 수익률은 평균 12.8%로 시장 평균 수익률(0.88%) 보다 높았다.
거래소는 지난 2009년부터 코스닥 상장사의 시장지배력, 수익성, 기술력, 재무안정성 등을 평가해 라이징스타를 매년 선정해 오고 있기 때문에 주가 상승폭이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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