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 송유림. 2025년 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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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국내 건설 수주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5% 감소한 28.3조원을 기록했으며, 2024년 연간으로는 1.5% 증가로 마무리됐다. 토목 및 비주거용 건축 수주 감소를 주거용 건축 수주가 모두 메웠는데 특히, 9월 이후 공공 부문의 주택 수주가 가파르게 늘어났다(연간으로 2.6배 증가). 한편, 선행지표인 건축허가 면적과 주택 인허가 실적은 12월에 각각 YoY +28.5%(주거 +72.1%, 비주거 +7.9%), +59.1%를 기록했다.
2024년 12월 MENA지역 프로젝트 계약액은 178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연간 +24%)했고, 국내 건설사의 해외수주액은 2024년 371억 달러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올해 해외수주 목표로 전년대비 35% 증가한 500억달러를 제시했다. 73억달러 규모의 체코 두코바니 원자력발전소 수주를 고려해 목표치를 높여 잡았다는 설명이다. 참고로 작년 목표액은 400억달러였다. 주요 5개 건설사(현대건설, 삼성E&A, 대우건설, GS건설, DL이앤씨)의 2025년 해외 수주목표 또한 전년 성과대비 11.7% 높게 제시됐다.
건설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Positive(긍정적)’로 유지한다.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와 부정적/긍정적 변수의 혼재로 주택시장 회복은 단기간 내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기 어려워 보이나, 건설사 실적은 대형 업체들을 중심으로 개선의 방향성을 확실히 잡았다. 다만, 업황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중장기 실적은 업체별 차별화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하며, 이에 중장기 실적 개선을 이끌어나갈 수 있는 확실한 투자포인트를 보유한 업체를 선호한다. 이에 업종 내 최선호주 현대건설, 차선호주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한 의견을 유지한다.
[관심종목]
000720: 현대건설, 028050: 삼성E&A, 006360: GS건설, 047040: 대우건설, 010780: 아이에스동서, 009240: 한샘, 108670: LX하우시스, 375500: DL이앤씨, 294870: HDC현대산업개발, 002380: KCC, 344820: KCC글라스, 300720: 한일시멘트, 003070: 코오롱글로벌, 029260: 삼성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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