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슈 체크] 이차전지, 전기차 캐즘 이겨내야...철강·금속 원가 경쟁력 확보할 것
  • 김호겸 기자
  • 등록 2025-02-26 10:51:53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김호겸 기자]

메리츠증권 노우호. 2025년 2월 26일.


[출처 : pixabay]

올해 초 이차전지 섹터는 예상외 주가 반등으로 비관적 전망이 지배적이던 컨센서스와의 괴리율이 확대 중이다. 여전히 산업 Cycle 바닥론 Vs. 섣부른 반등 가능성에 경계심 등 다양한 해석이 반영 중이다. 성장 산업의 덫(Capex). 전기차, 이차전지 산업은 여전히 성장하고 있다. 국내 이차전지 기업들은 현재는 수요부진/과잉재고에 기반한 광물/판매단가 약세의 악순환이 장기화되는 구조적 De-rating을 탈피해야할 과제가 남아있다.


2024년 업계를 상징하는 단어는 ‘전기차 Chasm(수요 둔화)’이다. 이미 완성차 업계는 가격/상품성(자율주행) 기준 상위권 기업들로 재편, 쏠림현상이 가속화 중이다. 국내 이차전지 기업들도 질적성장 우선의 전략 적용이 필요하다. 결국 원가 혁신(에코프로 그룹의 인니 투자, LGES 각형 기반 LFP배터리, 건식공정 등) 조기 적용, Beyond EVs: ESS 시장 점유율 확보, 신규 수요처(Robot/우주항공/UAM 등) 선점을 위한 기술 개발 및 조기양산 등이다. 가시적 성과도출이 필요한 시점이다.


`22~`23년의 환호는 잊혀지고, 배터리 광물 가격 하락이 2년째 이어지고 있다. 당시 BEV 신차 판매량이 연간 100% 급증하며 원소재 가격이 폭등했지만, 이후 전기차 성장률은 30% 미만으로 둔화하며 광물 가격도 하향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4년 하반기부터 중국 주도로 BEV 판매량이 반등해 연간 성장률 30%를 넘었으나, 가격 반등은 아직 멀어 보인다. 이는 `23~`24년 재고 누적과 중국의 스포듀민 기반 탄산리튬 확대, 아르헨티나의 저비용 염수리튬 공급 본격화로 공급이 수요를 앞서기 때문이다. `25년 리튬 수요는 전년 대비 +16.7%, 공급은 +17.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증가율 측면에서 수요가 공급을 상회하지 못해 유의미한 가격 반등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된다.


중국의 영향력도 크다. 원자재 통제와 전방산업 육성을 핵심 전략으로 삼아온 중국은 저렴하고 안정적인 원자재를 첨단제조강국의 기반으로 보고 있다. NEV, ESS, 휴머노이드 등 신산업에서 희토류와 리튬을 활용하며 공급망 장악을 노리고 있으며, 이 또한 광물 가격 상승을 억제하는 요인이다. 황산니켈도 비슷한 상황이지만, 공급 과잉 속에서도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다면 시장 진입이 가능하다. 고려아연과 포스코에겐 작은 사업이지만, LS MnM에겐 비중이 크다. LS MnM이 원가 우위를 입증하면 이익 증가,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관심종목]

006260: LS, 373220: LG에너지솔루션, 006400: 삼성SDI, 096770: SK이노베이션, 003670: 포스코퓨처엠, 247540: 에코프로비엠, 051910: LG화학, 457190: 이수스페셜티케미컬, 005490: 포스코홀딩스, 010130: 고려아연

rlaghrua823@buffettlab.co.kr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TCC스틸, 1Q 업황 부진 2026년부터 본격 성장...긴 호흡 투자하라-DB DB증권이 TCC스틸(002710)에 대해 과거 멀티플이 지나치게 높았기에 2026년 실적 추정치 하향은 정상적인 조정이며, 이에 실적 턴어라운드 시기가 멀었다는 점을 고려해 긴 호흡으로 접근을 추천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만9000원으로 하향했다. TCC스틸의 전일 종가는 2만600원이다.안회수 DB증권 연구원은 TCC스틸의 올해 1.
  2. [버핏 리포트] 대한전선, 고부가 수주 확대...초고압·해저 케이블 중심 '구조 전환' – 유안타 유안타증권은 18일 대한전선(001440)에 대해 초고압·해저 케이블 중심 구조로 전환하고 있고 사상 최대 수주잔고를 기록하며 외형 성장이 가시화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4000원을 개시했다. 대한전선의 전일 종가는 1만1470원이다.손현정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대한전선은 초고압 및 해저 케이블 중심 구조.
  3. [버핏 리포트] 카카오페이, 준수한 실적 기록…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의 핵심은 증권-신한 신한투자증권은 18일 카카오페이(377300)에 대해 양호한 분기 실적은 예상되지만 단기 주가 상승 여력은 크지 않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4000원을 유지했다. 카카오페이의 전일종가는 2만9750원이다.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페이의 1분기 매출액은 2031억원(YoY +15.2%), 영업손익은 12억원(적자 지속)으로 추정했다.임희연 연.
  4. 현대지에프홀딩스, 복합기업주 저PER 1위... 1.16배 현대지에프홀딩스(대표이사 정지선. 005440)가 4월 복합기업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대지에프홀딩스가 4월 복합기업주 PER 1.16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코오롱(002020)(1.86), 효성(004800)(2.07), KX(122450)(2.15)가 뒤를 이었다.현대지에프홀딩스는 지난 1분기 매출액 2조2036억원, 영업이익 100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
  5. [이슈 체크] 2025년 3월 글로벌 타이어 판매 동향 하나증권 송선재. 2025년 4월 18일.타이어 전체 판매의 20%/80% 비중인 OE/RE 판매가 3월 누적 기준 각각 YoY -1%/+4%를 기록하며 전체 YoY 2% 수준의 성장을 기록했다. OE 판매는 경제적/지정학적 이슈가 큰 유럽/북중미의 부진이 지속되는 반면, 정부 지원책 영향을 받는 중국에서의 증가가 이를 상쇄시켰다. RE 판매는 중국을 제외한 시장 전반에서 양호...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