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4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기대를 하회하는 실적을 반영해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는 3만원으로 하향했다. 대한항공의 전일종가는 2만1000원이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3조9560억원(YoY +3.5%), 영업이익은 3509억원(YoY -19.5%)를 기록할 것이라 예상했다.
대한항공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김영호 연구원은 “유가 하락에 따른 유류비 절감(YoY -6.3%)에도 불구하고 사업량 증가 및 신기재 도입, 일회성 요인 등으로 인해 유류비 외 영업비용이 13.2% 급증한 데에 기인해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국제선 여객 증가와 합병에 따른 Yield(유상여객 킬로미터 당 여객 매출) 수성으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다”며 “일각에서 우려하는 공정위 시행조치 관련 노선은 일부에 불과하며 영향 또한 단기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신규 항공기 도입(2015년 총 16기)과 노선 확대가 이어지고 있으며 최근 브랜드 리뉴얼을 통한 서비스 경쟁력 제고와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으로 시장 재편에 따른 여객 부문 경쟁 완화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은 항공운송사업에 더불어 항공기 설계 및 제작, 민항기 및 군용기 정비, 위성체 등의 연구개발을 수행하며 시너지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무인기 사업을 확대하여 스텔스 무인기 기술시범기 개발을 완료하고, 무인편대기 핵심기술 연구개발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대한항공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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