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18일 대한전선(001440)에 대해 초고압·해저 케이블 중심 구조로 전환하고 있고 사상 최대 수주잔고를 기록하며 외형 성장이 가시화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4000원을 개시했다. 대한전선의 전일 종가는 1만1470원이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대한전선은 초고압 및 해저 케이블 중심 구조적 전환을 진행 중”이라며 “2021년 호반그룹 편입 이후 설비 투자와 글로벌 수주 확대를 통해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대한전선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손 연구원은 “지난해 초고압 케이블 비중 21%, 수출 비중 71%에 달해 유럽·미주 중심의 안정적 매출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며 “해저 케이블 사업은 당진 공장 증설을 통해 연 1만8000 MT CAPA를 구축 중이며 올해부터 내부망 매출이 본격 인식될 것이고 HVDC 시장 대응을 위한 2공장은 2027년 준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수주잔고는 전년 대비 62% 증가한 2조8181억원으로 약 2년치 매출에 해당하는 물량을 확보했고 신규 수주도 3조6912억원으로 전년 대비 2배 증가하며 싱가포르·스웨덴·영국 등 글로벌 수주가 본격화됐다”며 “현재 수주잔고의 50~60%는 초고압 케이블이고 고마진 제품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저 케이블 부문에서도 영광, 안마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비롯한 대규모 수주 가능성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초고압 및 해저 케이블 모두 높은 기술 장벽과 인증을 요구하는 제품군으로 향후 수익성 개선과 실적 안정성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올해 1분기 매출액 8665억원(전년동기 +9.9%), 영업이익 266억원(전년동기 -7.6%)일 것”이라며 “초고압 케이블 수주 증가와 환율 효과로 외형은 성장하나 산업전선 부문의 수익성 부진과 계절성이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끝으로 “올해 연간 매출액은 3조5825억원(전년동기 +8.8%), 영업이익은 1308억원(전년동기 +13.6%)”이라며 “하반기부터 해저 케이블과 HVDC 지중케이블 매출이 본격 반영되며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대한전선은 초고압케이블 등 전력선과 소재, 통신케이블을 생산, 판매한다.
대한전선.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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