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은 28일 제일기획(030000)에 대해 대외 불확실성의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4000원을 유지했다. 제일기획의 전일 종가는 1만8130원이다.
황성진 흥국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매출총이익은 4335억원(전년동기대비 +10.9%), 영업이익은 585억원(전년동기대비 +7.2%)을 기록하며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최근 관세전쟁과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극대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낸 성과다”라고 전했다.
제일기획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황 연구원은 이에 대해 “안정적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ATL, 디지털 사업의 확대와 비계열 부문이 성장해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매출총이익 성장율보다 영업이익 성장율이 낮은 이유는 미래 디지털 서비스 확대를 위한 인력투자로 판관비가 12% 증가한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역별 매출총이익은 본사가 859억원(전년동기대비 +13.4%), 연결 자회사가 3476억원(전년동기대비 +10.3%)으로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국내와 북미 맥키니 등에서 주요 지역의 비계열 광고주 중심의 ATL 성장세(+22%)가 두드러지게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본사는 코웨이, 농심 등 기존 광고주의 대행물량 증가와 신규 광고주 개발이 동시에 이루어지며 크게 성장했고 연결 자회사들은 북미, 중남미, 중동 성장세가 두드러졌다”며 “기존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던 닷컴, 컨텐츠 제작 등 디지털 부문도 지속적인 호조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가이던스는 매출총이익 5% 이상 성장, 수익성의 전년대비 개선”이라며 “여전히 관세 및 경기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상존하나 디지털과 리테일 부문의 커버리지와 비계열 고객군을 확대시켜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영향들을 최소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이익 측면에서도 부진 자회사의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제고할 것”이라며 “대형 에이전시에 대한 선호도 확대 기조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일기획은 광고 기획/제작, 매체 선정, 프로모션 대행을 영위한다.
제일기획.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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