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이 20일 유니드(014830)에 대해 올해 2~3분기 국내외 염화칼륨 가격이 추가적으로 반등이 전망되며, 물류비 급락이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5000원을 유지했다. 유니드의 전일 종가는 9만2200원이다.
IBK투자증권의 이동욱 애널리스트는 “올해 2~3분기에도 국내외 염화칼륨 가격이 추가로 상승할 것”이라며 “벨라루스와 러시아의 설비 유지보수, 칠레와 라오스의 생산 감소로 공급이 줄어들고 중국과 러시아의 수요 증가로 수급이 타이트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니드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특히 “중국은 수요 호조로 항구 재고가 전년 대비 약 30% 감소했고 전략 비축량도 110만톤으로 줄어 하반기 수입 수요가 클 것”이라며 “이는 역내 염화칼륨 가격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의 팜유 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요 증가도 염화칼륨 가격 반등에 기여할 것이고 이에 따라 역내 가성칼륨과 탄산칼륨 가격도 동반 상승할 것”이라며 “참고로 이달 초순 국내 가성칼륨 스프레드는 톤당 570달러로 지난 1월 대비 114% 상승했고 탄산칼륨 스프레드는 톤당 669달러로 40% 올랐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1328억원으로 전년대비 39.1% 증가할 것”이라며 “수출주에 유리한 환율 효과는 최근 고점 대비 감소했으나 제조판매 원가에서 원재료비와 전력비 다음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물류비가 급락하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중국 후베이성 이창에 위치한 9만톤 규모의 가성칼륨 신규 플랜트가 지난 3월부터 100% 가동에 들어갔기에 중국 화학부문의 물량이 증가할 것”이라며 “인도의 수요 강세 지속과 유럽의 수요 회복으로 국내 화학부문의 물량도 동반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끝으로 “신규 이창 플랜트는 최첨단 설비를 갖춰 설비 효율이 높고 원부재료 원단위 관리 수준이 뛰어나 경쟁 중국 플랜트 대비 원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고 2차 프로젝트를 통해 2027년까지 추가로 9만톤의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유니드의 중국 법인 가성칼륨 총 생산능력은 2027년 50만톤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니드는 가성칼륨, 탄산칼륨, 염산 등 화학제품을 제조, 판매한다. 중국 내 5개 현지법인을 통해 화학제품 생산과 발전전기 사업을 한다. 칼륨계 제품 사업 안정화와 외형 확대를 위해 유도체 개발 등 품목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유니드.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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