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리포트]HMM, 2조 주주환원 기대…3분기 수익성 반등 주목 - NH
  • 권소윤 기자
  • 등록 2025-05-19 08:35:29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버핏연구소=권소윤 기자]

NH투자증권이 19일 HMM(011200)에 대해 연초 스팟 운임(Spot Rate, 현물 운임) 강세로 1분기 실적 양호, 지난달부터 시작된 물동량 감소가 미중 관세 합의를 통해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올해 2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고려, 단기 주가 모멘텀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미평가했다. HMM의 전일 종가는 2만2950원이다.


HMM 매출액 비중 [자료=2025년 HMM 1분기 보고서]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컨테이너 해운 시장은 지난 2021년부터 발주된 대규모 신조선(신규 건조 선박)으로 중장기 공급 과잉이 우려된다”며 “컨테이너 선복량(총 수송 능력)의 29.7%에 달하는 신조선이 향후 3~4년에 걸쳐 인도될 예정, 노후선 폐선 없이 중장기 운임 하락이 불가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운임 반등이 예상된다”며 “지난 12일 미중 관세 합의로 선적 재개가 전망, 지난달부터 화주의 재고 소진에 따른 확충 필요성이 더해져 물동량 증가가 가파를 전망이다”고 전했다.


정연승 연구원은 “선박 특성상 적기의 수송력 공급에도 한계가 존재해, 물동량 증가를 충분하게 대응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SCFI(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 지수는 1479p로 전주대비 10%가 급등했다.


정 연구원은 “주주환원도 단기 모멘텀을 보인다”며 “올해 2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정책 약속과 자사주 매입·소각이 예상된다”며 “대주주(산업은행)의 지분 매각 의지를 감안할 때 공개매수 방식이 유력하다”고 평가했다.


HMM의 1분기 매출액은 2조8547억원(전년대비+23%), 영업이익 6139억원(전년대비+51%, 영업이익률 21.5%)를 기록했다. 당사 추정치는 소폭 하회했으나, 시장 컨세서스에는 부합했다. 컨테이너의 주요 지표는 전년대비 공급이 5%, 수송량 4.2%, 운임 0.8% 증가했다. 연초 항만 파업 우려와 관세 부과 이전 선제적 화물 수송이 운임 강세로 연결됐다.


그는 “컨테이너 운임이 지난 2월 부터 하락, 지난달부터는 물동량도 급감해 2분기 수익성이 큰 폭으로 낮아질 전망”이지만 “관세 협의 이후, 물동량이 이달 중순부터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3분기 수익성이 재차 높이잘 것”이라고 분석을 마쳤다.


HMM은 1976년 설립된 컨테이너선사로 지난해 4월 기준 시장 점유율 2.7%를 기록했다. 컨테이너선, 벌크선, 터미널 운영 등의 사업을 영위, 현재 ‘The Alliance’ 얼라이언스 소속이다(HMM, ONE, Yangming 포함).


HMM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vivien9667@buffettlab.co.kr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장마감] 코스피 0.9%↓(3186.38), 코스닥 0.08%↓(812.23) 16일 코스피는 전일비 28.90포인트(-0.9%) 하락한 3186.38으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각각 4300억원, 268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5528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일비 0.65포인트(-0.08%) 하락한 812.23으로 마쳤다. 이날 개인은 1531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44억원, 649억원 순매도했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0.9% 하락.
  2. [버핏 리포트]넷마블, 1Q24부터 2Q25까지 연속 서프라이즈…주가 우상향 지속 – 신한 신한투자증권은 18일 넷마블(251270)에 대해 저평가된 개발력과 자체결제시스템 도입으로 지난해 1분기부터 6개 분기 연속 서프라이즈가 이어지고 다수 신작과 앱 수수료 축소로 주가 우상향이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넷마블의 전일 종가는 6만원이다.강석오 신한투자증권 ..
  3. 엑사이엔씨, 반도체와반도체장비주 저PER 1위... 4.99배 엑사이엔씨(대표이사 김성후. 054940)이 7월 반도체와반도체장비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7월 반도체와반도체장비주 저PER 10선. [자료=버핏연구소]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엑사이엔씨이 7월 반도체와반도체장비주 PER 4.99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한양이엔지(045100)(5.38), KX하이텍(052900)(5.82), 유니트론텍(142210)(5.99)가 뒤를 이었다.엑사이엔씨...
  4. [버핏리포트] SK텔레콤, "더 이상 악재는 없을것"...배당 유지가 관건 -NH NH투자증권이 18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가입자 이탈은 마무리됐고 배당만 유지한다면 최악의 상황은 지나갈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6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SK텔레콤의 전일종가는 5만6400원이다.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이버 침해사고 관련 이미지 실추와 73만명의 가입자 이탈이 있었지...
  5. [시황] 미국증시, 소비 훈풍과 기업들의 호실적 발표로 상승 마감 미국은 소비 훈풍과 기업들의 호실적 발표로 상승 마감했다. 6월 소매판매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가운데 주요 기업들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유럽은 강력한 기업실적과 미국과의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에 5일만에 반등했다. 주요 기업들의 어닝 서프라이즈와 트럼프 대통령 발언이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을 높.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