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26일 동방메디컬(240550)에 대해 수출 모멘텀 및 이익 개선이 NDR(기업설명회)에서 확인됐다고 밝혔다. '미용'으로 고성장을 시현했고 올해 해외 수출이 확장되며 외형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미평가했다. 동방메디컬의 전일 종가는 1만990원이다.
동방메디컬 매출액 비중 [자료=2024년 동방메디컬 사업보고서]
강시온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매출 비중은 필러 19%, 캐뉼러·니들 26%, 흡수성 리프팅실 11%, 한방침 25%, 부항컵 10%를 기록했다”며 “동기간 수출 비중은 36%이나 간접 수출 포함 시 실제 비중은 70% 이상으”이라고 밝혔다. 동방메디컬의 주요 수출국은 중국, 브라질, 인도네시아, 미국 등이다.
강시온 연구원은 “올해는 해외 확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지난달 리도카인 함유 HA(히알루론산)필러 중국·인도네시아 허가를 획득했고 오는 하반기 브라질 필러와 중국 리프팅실 허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리도카인 함유 HA필러는 비함유 제품 대비 판가 약 18% 높아 믹스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브라질은 PHD를 통해 유통, 내년에 JV(합작법인)를 통해 필러·리프팅실의 현지 생산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중국은 허가 즉시 현지 생산이 가능하고 아이메이커를 통해 판매된다.
강 연구원은 “수익성 높은 미용과 수출 비중 확대 및 한방 부문 수익성 회복이 이익률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며 “올해 영업이익률 가이던스는 미용 20% 후반, 한방 15%로, 미용 비중이 지난해 59%에서 70% 이상을 목표한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단가가 높은 수출 물량 증가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라며 “한방 영업이익률은 2023년 14%에서 지난해 4%로 하락했으나 칭다오 공장 이전 및 부항컵 외주비 증가 관련 비용이 마무리돼 올해는 2023년 수준 이상의 이익률을 기록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는 매출액 1300억원(전년대비 +23.7%), 영업이익 250억원(전년대비 +66.2%, 영업이익률 19.2%)을 기록할 것”이라며 “하반기부터 실적 성장세가 가팔라지고 주요국 제품 허가에 따른 수출 가속화와 미용 의료 비중 확대 및 한방 수익성 회복으로 외형 성장과 이익 개선이 동시에 나타날 전망이다”고 분석을 마쳤다.
동방메디컬은 한방 의료기기에서 일회용 한방침과 일회용 부항컵의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 미용 의료기기 부문에서는 필러, 캐뉼러, 니들류 등을 생산해 세계 5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HA Dermal Filler(안면 성형용 필러) 생산량 향상과 제품 개선, 신제형 제품의 연구개발을 지속 추진 중이다.
동방메디컬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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