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26일 하나금융지주(0865790)에 대해 비이자이익과 보통주자본비율(CET1) 개선등 주주환원율 제고 관련 가시성이 확대됐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11만원으로 기존 대비 20.9% 상향했다. 하나금융지주의 전일종가는 8만3500원이다.
하나금융지주 순영업이익 비중 추정치. [자료=버핏연구소]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목표 주가 상향의 원인으로 세 가지를 꼽는다. 먼저 적극적인 조달비용 관리를 통해 우려보다 양호한 순이자수익(NIM)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든다. 두 번째는 환율 하락으로 인한 비이자이익 증가와 CET1 개선으로 주주환원율 제고 관련 가시성이 확대되었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신정부 출범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해소되었음을 반영했다고 말한다.
강승건 연구원은 "목표주가 11만원은 잔여이익모델(지속가능 ROE 5.6% → 5.9%, COE 7.8% → 7.5%)로 산출되었으며 암시된 주가순자산비율과 주가수익비율은 각각 0.65배와 7.4배"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예상 주주환원을 1조7000억원으로 가정시 주주환원 수익률이 7.2%이며, 개선된 CET1로 인해 추가 주주환원율 제고 기대감이 존재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는 이유를 밝혔다. 또 2분기 원화 강세 흐름이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비이자이익과 CET1 추가개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금리 하락 구간에서 비은행 이익기여도가 낮고, 환율 변동에 따른 CET1 및 비이자이익 변동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구조적 한계점은 존재한다. 그러나 그는 주주환원율 제고 여력을 감안하면 매력적인 가치(Valuation)라며, 은행업종 최선호 종목으로 유지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하나금융지주의 2분기 연결기준 지배주주순이익은 1조1455억원(YoY +10.7%)으로 추정치를 10.2%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 또 순이자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8%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비이자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9.7%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채권금리 하락, 주식시장 상승 뿐만 아니라 환차익 약 800억원을 반영한 것이다.
하나금융지주는 은행, 증권, 카드 등 금융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현재 전세계 26개 지역에 203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빅 스텝 포 투머로우(Big Step for Tomorrow'라는 비전 아래 변혁과 혁신을 추구하며 기업을 성장시키고 있다.
하나금융지주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 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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