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31일 엘앤에프(066970)에 대해 재고평가손실 추가 인식, 역래깅 손실, 환율 손실로 영업손실이 지속됐으나 3분기 단위당 원가 개선, 재고평가손실 감소로 흑자 전환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6000원을 유지했다. 엘앤에프의 전일 종가는 7만2000원이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매출액 5201억원(전년동기대비 -6%), 영업손실 1212억원(적자지속)으로 컨센서스(매출액 5637억원, 영업손실 518억원)대비 하회했다”며 “그러나 2차전지 기업 중 전분기 대비 외형성장이 가장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전했다.
엘앤에프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이안나 애널리스트는 “혼합평균판매단가(전분기대비 하이니켈 -6%, 미드니켈 -4%)가 5% 하락했음에도 주요 고객사 신차 출시 전 공급량 확대로 인한 가동률 상승 때문(출하량 전분기대비 하이니켈 +75%, 미드니켈 -8%)”이며 “다만 재고평가손실 439억원(탄산리튬 261억원 포함) 추가 인식, 역래깅 손실 567억원, 환율 손실 195억원이 반영되며 영업이익 적자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엘앤에프 3분기 매출액 6059억원(전년동기대비 +72%), 영업이익 6억원(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이라며 “이는 NCMA 95 중심 가동률(하이니켈 출하량 전분기대비 +40% 이상 예상) 확대가 지 속되는 가운데 가동률 상승으로 인한 단위당 원가 개선, 재고평가손실 감소로 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주요 고객사 신차 출시 효과로 인한 하이니켈 중심 가동률 확대가 하반기에도 지속되며 3분기부터 영업이익 기준이 흑자 전환할 것”이라며 “국내 양극재 기업 중 분기별 외형 성장 및 이익 개선 폭이 두드러져 엘앤에프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끝으로 “LFP 양극재는 내년 하반기부터 양산 시작될 것이고 우선 SK온향으로 공급될 예정이나 SK온의 비즈니스 불확실성으로 인해 관련 수주는 계속 업데이트해야 한다”고 전했다.
엘앤에프는 2차전지 양극활물질을 제조, 판매한다. 국내 자본 기업 최초 니켈복합계 양산기술을 개발해 세계적 수준의 양극소재 제조업체가 됐다.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전기자전거, 전동공구 등 고에너지 밀도 전지용 신양극활물질 사업을 위해 국내외 전지업체들과 공동개발하고 있다.
엘앤에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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