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1일 LS에코에너지(229640)에 대해 초고압케이블 수요 증가와 베트남 전력망 투자 확대로 실적 개선의 흐름이 보인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5만원으로 3% '하향'했다. LS에코에너지의 전일종가는 3만6100원이다.
LS에코에너지 주요품목 매출 비중. [이미지= LS에코에너지 사업보고서]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이 목표 주가를 하향하는 이유는 높아진 해상케이블 투자 가능성에 의한 순차입금 증가분 500억원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규모와 투자금이 확정되는 시기는 내년으로 추정된다.
베트남은 내수경기 회복을 바탕으로 밀렸던 전력망 투자가 확대되는 중이다. 베트남 내 전력수요 급증까지 더해져 예정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추측된다. 이민재 연구원은 "2분기 LS Vina와 LS CV 중저압케이블 부문 영업이익률은 각각 10.8%, 4.6%를 기록했다"며 "베트남 내 해저케이블 공장 투자 역시 베트남 정부의 지원 등으로 순항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제품에 부여한 보편관세 10%는 상당 부분 제품 가격으로 전가됐다"며 "지난달 초 확정된 상호관세(20%)와 구리 관세(50%)는 미국 내 수요를 감안했을때 중장기적으로 제품 가격에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LS에코에너지의 매출액은 연결기준 매출액 2502억원(전년동기대비 +8%), 영업이익 236억원(전년동기대비 +60%)으로 추정치를 상회했다. 보편관세로 UTP케이블의 영업이익률은 예상치보다 1% 내외로 하회했지만, 다른 부문의 수익성은 모두 추정치를 넘어섰다. LS VINA와 LS CV의 2분기 영업이익률은 각각 7.2%와 6.2%를 기록했다.
LS에코에너지는 LS-VINA Cable과 LS Cable Vietnam 지분을 출자받은 외국기업 지배지주회사다. LS-VINA Cable은 초고압, 중압, 저압 전력선과 가공선을, LS Cable Vietnam은 전력선과 통신선을 생산하고 있다.
LS에코에너지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 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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