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코스피는 전일비 3.24 포인트(0.10%) 하락한 3206.77으로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06억원, 2160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2169억원 순매도했. 코스닥은 전일비 2.58 포인트(0.32%) 상승한 811.85으로 마쳤다. 이날 개인은 968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32억원 420억원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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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KB증권 애널리스트는 KB리서치 장마감코멘트에서 국내외 이슈가 업종별로 희비를 갈랐다. 중국 CATL이 장시성 리튬 광산 생산을 최소 3개월 중단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공급과잉 완화 기대가 부각, 2차전지 밸류체인이 강세를 보였다.
반도체는 수출 호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엔비디아와 AMD의 중국향 AI 칩 수출 관련 진전 소식이 겹치며 소부장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지난주와 대비되는 일중 흐름을 나타냈다.
엔터주는 호실적과 글로벌 흥행 기대가 맞물리며 강세를 보였다. 반면 방산은 트럼프-푸틴 회담 예정 보도에 따른 종전 기대가 부담으로 작용해 약세였다. 화장품은 달바글로벌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며 업종 전반이 눌렸고, 건설·화학 일부는 건설현장 사망 사고와 여천 NCC 부도 우려 확산으로 DL, DL이앤씨가 급락하는 등 개별 이슈 영향이 컸다.
뚜렷한 매수 주체 부재 속에서 실적 결과와 가이던스에 따른 종목별 주가 격차가 커지고 있다. 상반기 상대적 소외였던 코스닥은 견조한 수급 속에 키 맞추기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12월 결산 법인의 반기보고서 제출 마감이 14일로 다가오며 국내 실적 시즌 마무리 국면에 들어섰고, 이번 주 미국 CPI와 소매판매 등 주요 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어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관심 종목]
005930: 삼성전자, 373220: LG에너지솔루션, 000660: SK하이닉스, 207940: 삼성바이오로직스, 035420: NAVER, 005380: 현대차, 006400: 삼성SDI, 051910: LG화학, 035720: 카카오, 000270: 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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