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9일 바이넥스(053030)에 대해, 2분기연결 매출액 445억원(전년동기대비 41.5%) 영업이익 10억원(흑자전환, 영업이익률 2.3%)으로 전분기에 이어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8000원으로 하향 제시했다. 바이넥스의 전일 종가는 1만6030원이다.
IBK투자증권의 정이수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은 당사 추정치(65억원)을 크게 하회했으나, 3Q23부터 이어온 적자 국면을 완전히 벗어나 ‘턴어라운드 흐름’을 확인했다”며 “부진 요인은 약가 인하에 따른 합성의약품 사업부 적자와 바이오의약품 CDMO 수주 지연으로 고정비 부담이 확대된 데 기안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이오의약품 사업부 매출 성장에 따라 이익 개선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 상반기 바이오의약품 매출은 409억 원으로 작년 연간(456억 원)의 90%에 도달했고, 하반기에는 셀트리온 악템라 바이오시밀러(DS)가 미국·유럽에 출시될 예정이어서 상업화 생산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넥스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그는 “6월 체결한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DS 임상 물질 2종 생산 계약과 글로벌 제약사와의 162억원 규모 공급 계약이 하반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장기 모멘텀에 대해서는 2025년은 실적 턴어라운드의 초입 구간”이라며 “2026년 상반기 오송 공장 증설 및 FDA 인증이 예정되어 있어 내년 하반기부터 상업화 물량 다변화와 증설 효과가 실적에 본격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국내 합성의약품 사업의 비우호적인 약가 환경과 고정비 부담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끝으로 “바이오 매출 비중 확대에 따른 분기별 이익 개선세와 비이오시밀러 품목 다변화 모멘텀은 유효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대비 6.7% 하향한 2만800원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바이넥스는 케미컬의약품 제조 및 판매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및 개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부산 공장은 cGMP 기준의 케미컬의약품을, 송도와 오송 공장은 원제·완제의약품과 원제의약품을 각각 생산하고 있다. 바이오 분석센터를 운영하여 바이오의약품 개발의 모든 단계에서 필요한 단백질 특성 분석이 가능한 국내 최고 사양의 분석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바이넥스.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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