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존 림)가 인적분할을 완료하고 24일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에피스홀딩스로 각각 변경상장 및 재상장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1대 주주(43.1%) 삼성물산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에피스홀딩스, 24일 변경 상장∙재상장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DMO와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분리하기 위해 단순·인적분할로 ‘삼성에피스홀딩스’를 설립했다. 두 회사는 오는 24일 변경 상장 및 재상장한다.
삼성그룹 지배구조. 2025. 6. 단위 %. [자료=공정거래위원회]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자회사 관리와 신규 투자를 담당하며, 삼성바이오에피스를 100% 자회사로 편입한다. CDMO와 바이오시밀러의 이해충돌 우려를 해소하고 각 사업의 신속·전문적 의사결정을 위해 분할을 결정했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앞서 20종 이상 바이오시밀러 제품군 확보 등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순수(Pure-play) CDMO(위탁개발·생산)'가 되며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와 생산능력·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한다. 이번 분할은 그룹 지배구조 개편과 무관하며, 에피스 중복 상장은 진행하지 않는다.
◆삼성물산, 국내 1위 건설사... 2015년 제일모직 합병
삼성물산은 삼성바이오로직스 1대 주주(약 43%)로 수혜가 예상된다.
삼성물산은 삼성그룹의 사실상 지주사로 삼성바이오로직스 외에 삼성전자(4.40%), 삼성생명(19.30%), 삼성SDS(17.10%), 삼성E&A(7.00%. 옛 삼성엔지니어링)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래미안을 보유한 국내 1위 건설사이기도 하다. 매출액 비중은 건설(48%)이 절반 가량이며 삼사(28%), 바이오(9%), 급식 및 식자재(6%), 패션(4%), 레저 및 리조트(2%)이다. 2015년 9월 제일모직(옛 삼성에버랜드)와 합병했다.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