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손민정 기자] KB증권이 5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AI 기판 산업의 구조적 공급 부족에 따른 최대 수혜가 예상되고, 2분기 비수기에도 가동률 100%를 달성하는 등 폭발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00만원으로 '상향'했다. LG이노텍의 전일종가는 117만3000원이다.
LG이노텍 매출액 비중. [자료=LG이노텍 사업보고서]
김동원 KB증권 애널리스트는 핵심 밸류에이션 상향 요인에 대해 "현재 미국 대형 고객사들이 설비투자 지원과 장기공급계약 등 우호적인 조건을 선제적으로 제시하며 기판 생산능력 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이에 따라 LG이노텍의 AI 기판 증설은 단순한 외형 확장을 넘어 증설 즉시 풀가동으로 이어져 장기 실적 가시성을 대폭 높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동원 애널리스트는 차세대 먹거리 성장성에 대해 "고객사 요청에 따라 신규 증설을 추진 중인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 매출은 올해 1400억원 수준에서 오는 2030년 2조원을 상회하며 4년 만에 14배가량 급성장할 것"이라며 "현재 AI 인프라 병목 현상이 가장 극심한 부품이 기판인 만큼 향후 2년간 2조원 이상의 릴레이 신규 투자가 집행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LG이노텍의 2분기 영업이익은 기판 사업의 100% 가동률 유지와 북미 고객사의 모바일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469% 증가한 1787억원을 기록할 것"이고 "패키징 및 광학솔루션 부문이 모두 성수기에 진입하는 하반기 영업이익 역시 전년 대비 46% 증가한 7695억원으로 가파른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끝으로 그는 "다수의 AI 데이터센터 업체와 메모리 반도체 3사가 엔비디아 베라 루빈 플랫폼(VR 200) 탑재용 기판 수요 폭발에 대응하기 위해 LG이노텍에 조기 증설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고객사의 투자비 지원을 통해 증설 리스크를 조기에 완화하고, 완판을 통해 수익성을 즉각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고 평가했다.
LG이노텍은 광학솔루션, 기판소재, 전장부품 사업을 영위하는 글로벌 소재·부품 업체다.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기술력과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고사양 반도체 기판(FC-BGA)과 자율주행·전장 부품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이노텍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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