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권소윤 기자] IBK투자증권이 29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에 대해 노조 파업 영향은 연간 실적에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하반기 신규 수주와 생산능력 확대를 바탕으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9만원을 유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 26일 종가는 134만3000원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매출액 비중. [자료=삼성바이오로직스 1분기보고서]정이수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3189억원, 영업이익은 6061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며 "지난달 노조의 부분 파업으로 일부 생산 차질이 발생했지만 해당 물량은 대부분 3분기 매출로 인식될 예정이어서 2분기 실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이 전년 동기 대비 약 6.8% 상승한 점도 수출 비중이 90%를 웃도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이수 애널리스트는 "오는 3분기에는 파업 영향으로 일시적인 매출 둔화가 예상되지만 4분기부터는 이연 물량이 반영되면서 성장세가 재개될 것"이라며 "미국 록빌 생산공장의 매출 기여와 5공장 가동률(램프업) 상승 효과까지 더해져 연간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15~20%)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올해 연간 연결 매출은 5조4709억원, 영업이익은 2조4597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20.1%, 18.9% 증가할 것"이라며 "노조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은 연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신규 수주 확대와 노조 리스크 해소가 주가 반등의 핵심 변수"라며 "항체의약품 CDMO 시장은 2029년까지 연평균 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경쟁사 대비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끝으로 그는 "상반기 주가 수익률은 -21%로 글로벌 경쟁사 대비 부진했던 만큼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견조한 펀더멘털이 다시 부각되며 주가 괴리가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주력으로 영위하고 있다. 세포주 개발부터 공정 개발, 상업 생산까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미국 생산거점 확보와 5공장 가동을 통해 생산능력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항체약물접합체(ADC) 등 차세대 바이오의약품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글로벌 CDMO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