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권소윤 기자] NH투자증권이 2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AI 메모리 수요 확대와 고성능 메모리 중심의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10만원으로 상향했다. SK하이닉스의 전일 종가는 256만원이다.
SK하이닉스 매출액 비중. [자료=SK하이닉스 1분기보고서]류영호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메모리 가격 상승 흐름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AI 시대 고성능 메모리 수요 확대와 산업 구조 변화가 메모리 업체들의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류영호 애널리스트는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상향 조정했으며, 내년 DRAM(동적 랜덤 접근 메모리) 평균판매가격(ASP)과 HBM(고대역폭 메모리) 가격은 각각 전년 대비 25.3%, 47.5%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재 12개월 선행 PER(주가수익비율)은 6배 수준으로 글로벌 경쟁사 대비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류 애널리스트는 "최근 발표한 ADR(미국예탁증권) 상장은 해외 투자자의 접근성을 높여 기업가치 재평가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2.5% 규모의 신주 발행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시설투자에 활용될 예정이며, 장기적으로는 현금흐름 개선과 주주환원 확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2분기 실적도 시장 기대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1분기 제품 믹스 조정으로 부진했던 NAND(낸드 플래시)가 정상화되고, DRAM과 NAND 모두 출하량과 ASP가 동시에 상승하면서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SK하이닉스의 핵심 경쟁력으로는 AI 메모리 시장 지배력을 꼽았다. 그는 "HBM을 글로벌 최상위 AI 반도체 업체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시장 지위를 강화하고 있고, DDR5(메모리 규격 5세대) 등 고성능 메모리 중심의 제품 전략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NAND 역시 솔리다임과의 연구개발 협력을 바탕으로 AI 데이터센터용 SSD와 온디바이스 AI 스토리지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고성능 메모리 경쟁력과 AI 메모리 시장 확대를 감안하면 SK하이닉스의 실적 성장과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동시에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며 목표주가 상향 배경을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경기도 이천에 본사를 둔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기업이다. DRAM과 NAND Flash를 주력으로 생산하며 HBM, DDR5, CXL 메모리 등 AI 시대 핵심 메모리 제품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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