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강석원 기자] 출처: BNK증권, 2026년 7월 2일
메타가 자체 AI 인프라의 남는 컴퓨팅 자원을 외부에 판매하며 클라우드 사업에 진출했다. 이를 AI 인프라 과잉 투자의 신호로 해석하며 향후 빅테크의 설비투자 둔화 가능성을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미지=버핏연구소 | AI 생성 ]
메타는 자체 AI 모델 개발을 위해 구축한 데이터센터와 AI 반도체의 유휴 컴퓨팅 자원을 외부 고객에게 제공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개발자들이 메타의 AI 인프라에서 구동되는 AI 모델에 API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AI 연산을 위한 원시(Raw) 컴퓨팅 자원도 외부에 임대할 계획이 있다.
메타의 사업 계획이 공개된 이후 미국 증시에서는 AI 클라우드 전문기업(네오클라우드)과 반도체 업체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메타의 클라우드 사업 진출이 AI 인프라 공급 과잉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AI 투자 사이클에 대한 우려가 확산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BNK투자증권에 따르면 메타의 내부 AI 인프라 가동률이 약 65% 수준인 것으로 알려진 만큼 남는 35%의 컴퓨팅 자원을 외부에 판매해 현금흐름을 개선하려는 전략으로 분석했다.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4월 실적 발표에서 올해 설비투자(CAPEX) 계획을 잇달아 상향 조정했지만 AI 서비스의 수익화 속도를 고려하면 투자 집행이 당초 계획대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는 평가다. 메타는 주요 빅테크 가운데 잉여현금흐름(FCF)이 올해 2분기부터 가장 먼저 마이너스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는 기업으로 지목됐다.
다만 구글은 여전히 AI 컴퓨팅 인프라 부족을 언급하고 있어 기업별 투자 환경에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BNK투자증권은 하반기 빅테크의 설비투자 전망치가 다소 낙관적으로 반영됐을 가능성이 있으며 최근 오픈AI의 기업공개(IPO) 연기와 금리 상승에 따른 자금조달 여건 변화도 AI 투자 사이클의 주요 변수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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