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강석원 기자] 출처: 하나증권, 2026년 7월 3일
정부의 반도체·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라 국내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신규 원전 건설과 송배전 인프라 확충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미지=버핏연구소 | AI 생성 ]
하나증권은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에 따라 서남권이 제2의 반도체 생산기지로 조성되면 전력과 용수 등 핵심 인프라 수요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삼성전자 DS부문과 SK하이닉스의 2025년 전력 사용량은 각각 30.4TWh, 13.7TWh로 지난해 국내 전체 전력 소비량의 약 8%를 차지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APR1400 원전 4기 이상이 공급할 수 있는 전력 규모다.
하나증권은 AI 데이터센터 18.4GW가 구축될 경우 연간 전력 사용량이 약 112.6TWh에 달해 지난해 국내 전체 전력 소비량의 약 20% 수준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연내 발표 예정인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최대 전력수요 전망치도 기존보다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송변전 설비 확충은 물론 발전설비 투자 역시 기존 계획보다 빠르게 추진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신규 원전이 포함될 가능성도 거론됐다. 하나증권은 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가 전력 믹스의 중심이 되겠지만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원자력 발전과 소형모듈원전(SMR)을 포함한 다양한 발전원이 함께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또한 장기 송변전설비 계획 역시 AI 데이터센터 수요를 반영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에는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에 공급할 예정이던 일부 발전원이 향후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대응에 우선 활용될 가능성도 제기했다.
하나증권은 대규모 기저발전 설비 확대 기대만으로도 유틸리티 업종의 성장성이 부각될 수 있으며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가 관련 기업들의 수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며 업종 투자의견 ‘긍정적(Positive)’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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