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강석원 기자] 하나증권은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인공지능(AI) 서버를 중심으로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와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300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전기의 전일 종가는 127만4000원이다.
삼성전기 매출액 비중. [이미지=버핏연구소]김민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AI 서버를 중심으로 MLCC와 FCBGA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생산능력 손실이 커지면서 공급 확대는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또 "가격 수용력이 높은 AI 데이터센터 고객사가 늘면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수익성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라고 전망했다.
MLCC 공급 부족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삼성전기는 현재 10건의 장기공급계약(LTA)을 체결했다. 추가로 10곳 이상의 고객사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전체 MLCC 매출에서 장기공급계약 비중은 제한적으로 유지할 전망이다. 향후 가격 상승 가능성을 열어두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같은 제품군에서도 평균판매가격(ASP)이 빠르게 오르면서 고객사의 공급 부족 우려도 커지고 있다.
김민경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지난 6월과 8월 유통채널 공급 물량의 가격을 각각 10%, 30%가량 인상했다"며 "MLCC 공급 부족이 심화되면서 유통채널 외 물량도 가격 협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FCBGA도 공급 부족이 이어질 전망이다. 삼성전기는 올해 하반기부터 FCBGA 생산시설을 완전 가동할 예정이다.
삼성전기는 올해 상반기 스위치용 FCBGA 양산을 시작했다. 하반기에는 AI 가속기와 서버 중앙처리장치(CPU)용 제품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하반기 서버·네트워크 제품의 매출 비중은 60%를 넘어설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기가 FCBGA 수요 증가에 대응해 국내외 생산시설 증설을 준비하고 있다"며 "고객사 선수금을 통해 증설 자금의 상당 부분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분석했다.
삼성전기는 MLCC와 카메라모듈, 반도체 패키지기판 등을 생산하는 전자부품 기업이다. 최근 AI 서버와 데이터센터 시장 확대에 맞춰 고성능 MLCC와 FCBGA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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